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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주2011.07.29 15:41

저도 엘보가 와서 나름 치료중에 있습니다. 요즘은 가볍게 라켓을 다시 잡기 시작했습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참고로 글을 올려 봅니다. 저도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감사의 마음으로.


저는 세달전 엘보가 왔는데, 무시하고 한달 정도를 계속 치다가 드디어 팔꿈치 인대 부분 통증으로 라켓을 들거나 휘둘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던 중에 인대강화주사(프롤로주사)를 4회 맞고 비로서 인대 부분의 통증이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엘보가 다 나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여전이 여러 근육 부위에서 통증이 존재했었고 백핸드 스윙 때는 특히 통증이 심했으니까요. 저의 경우, 특이한 것은 근육의 통증 부위가 1주 간격으로 변했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손목과 팔꿈치 중간(악수할때 상단 부위) 부분의 근육이 뭉치면서 통증이 있다가 점점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렇다고 이전의 부위가 100% 통증이 없다는 얘긴 아닙니다. 주된 부위가 그렇다는 거지요.) 이것은 엘보가 결국 근육의 문제로 인해 발생된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이 아닌가 스스로 생각해 보았습니다(의사샘왈, 인대의 손상이 생기는 것은 결국 부족한 근육에 원인이 있다고 하던군요...).


팔꿈치 주위로 통증이 올라왔을 때에는 인대 부분인지 근육 부분인지 헛갈렸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스트레칭하고 주물렀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근육이 어디에 연결되고 어떤 동작을 취할 때 인대가 긴장되는지 점점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까지는 라켓을 잡아도 제대로 힘을 실을 수 없습니다.


결국 통증 부위가 팔꿈치를 지나 팔꿈치 위의 근육으로 올라왔을 때 비로소 발리 자세나 백핸드(슬라이스) 자세 및 스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엘보는 팔꿈치(인대부위)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도 완전히 나은것이 아닌거 같습니다. 최초의 문제 발단인 근육이 온전히 복구되었을 때 낫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아직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계속 스트레칭/맛사지 및 물리치료(주 2~4회)를 받고 있습니다. 근육 통증 부위가 팔꿈치 위로 올라온 지금 살살 치고 있지요. 하지만, 스매쉬나 스윙 발리시 힘이 온전히 들어가진 않습니다.
나달좋아님도 틈틈히 근육을 풀어주시고, 근육의 통증이 어느정도 회복되면 강화훈련 해 주세요, 그러면 곧 예전처럼 라켓을 다시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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