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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낸승2010.10.27 12:57
약간 의문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동호인 대회에 선심이 있었는데 그 심판이 넘어가지도 않은 볼을 "폴트"라고 콜했다는 것인지요?
아니면, 단식 또는 복식 시합을 '셀프 저지'로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그렇게 콜을 해서 자극한다는 뜻인지...

위의 첫번째 경우라면, 그 심판이 좀 무식하거나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라면, 역시 상대방이 무지하거나 아니면 승부욕이 지나쳐서 고의적으로 그럴 수도 있을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기 중에 이런저런 발언(아주 친한 사이에 하는 농담이 아니면~)을 싫어하고,
심한 경우는 상대방이 경멸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친선이라면 다음부터 가급적 게임을 안하지요..ZZ)
비슷한 맥락에 해당하는 것을 한두 가지 언급하자면, 세컨 서브가 폴트여서 '더블'이 되는 경우에
상대방이 "더블"이라고 힘껏 외치는 상황이 종종 있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고 그분을 다시 보게 됩니다.
즉, 세컨이 네트에 박히거나 저 멀리 날아가면 그냥 조용히 반대 사이드나 코트로 이동하든지 해서
다음 포인트를 준비하면 되는 것인데, 굳이 '더블'이라고 구두로 확인하는 것은 매너가 아니라 할 것입니다.
(잘 알고 편안 사이이면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알려 주는데, 불편한 경우는 이후로 무시하게 되지요..ㅠㅜ)

위처럼 심한 경우는 아니지만, 퍼스트 서브가 폴트가 되었을 때 리터너가 "챤스"라고 외치고 한두 발
전진하면서 서버를 압박하는 경우 역시도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삼가해야 할 것이고,
정식 시합에서 투지를 불태우기 위한 것이라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혼자서 파이팅을 하거나, 속으로 집중력을 더 높이는 정도이겠지요...ㅎㅎ)

하여간, 테니스라는 운동 자체가 여러모로 따지고 신경쓸 게 많은 것이 사실이고,
좀더 아름답고 매너스러운 문화를 창조해 가기 위해서 우리 전테교가 할 역할이 더 있겠습니다요...^^

@ 저도 이전에 직접 선심을 해 보았는데, 심판이 하는 일은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공 중에서 '폴트' 또는 "아웃"에
해당하는 볼에 대해서만 콜을 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규칙에도 특별한 언급이 없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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