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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Z2004.01.09 00:11
아따 싸허다...음...ㅋㅋ

유리매님!
저는 마이클과 한 집안사람인 마징가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무척 반갑습니다.
유리매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열번도 더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가슴속에 스며드는 찐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아마 마이클이 이글을 보면 기가 죽어서 더 꼭꼭 숨어버릴것 같습니다. ㅋㅋㅋ
유리매님께서 올리신 굽이 돌아가는 길 사진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굽이 돌아가는길이란 시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함께 나누고 싶네요.

올곧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길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끊어져 길이 없다고
주저 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것입니다. 그래도 가는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다는건
아직도 가야할길이 있다는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고 환해져 오는길
서둘지 말고 가는것입니다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것입니다.

유리매님!
좋은 글과 음악 자주 올려주시면 차~암 좋겠습니다.

마징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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