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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승2003.12.17 14:25
테니스광으로서의 남편의 장점.

1. 수많은 운동가운데 특히 하체운동인 테니스를 좋아한다는 것은 장수할 가능성이 높음
왜냐하면 하체가 튼튼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함.

2. 한가지에 미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임.
한가지도 제대로 못하고 이것 저것 욕심내는 사람보다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음.

3.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은 것을 테니스란 좋은 운동을 통해 날려버리면 정신건강에도 좋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좋은 운동임.

4. 바람끼 있는 남편이라도 테니스 레슨비를 줘서 테니스를 배우게 하면 바람끼 사라짐.
테니스에 미쳐서 바람피울 시간이 없음. (아주 현명한 아내으... ㅎㅎㅎ)

5. 나중에 병들어서 병원비 수백, 수천 갖다 바치는 것보다 단돈 몇십만원 투자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계에도 도움이 됨.

6. 테니스고수 아버지 밑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음.
왜냐하면 애거시도 4-5살때부터 라켓을 휘둘렀다고 하니.. 잘키운 자녀하나 우리집안
일으킨다. 아자 아자 화이팅!!!

7. 테니스를 단순한 운동이라 생각하면 안됨.
남편이 남편되게 하고 사회에서 사회인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줌.
테니스 초급일때는 잘 안되면 스트레스 받고 복식경기시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는 핀잔
주고 짜증내지만 중급쯤 되면 그런 감정이 조금씩 절제되기 시작하고 고수가 되면 초월
해짐. 테니스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움. 예의도 배우고 어른을 공경할 줄도 알고 서로를 존
중해주는 법도 배우고 인내심도 배우고 심신수련에 이보다 좋은 운동이 없는 것 같음.^^

8. 젊을때부터 차곡 차곡 기초를 쌓아서 운동하다보면 평생 운동이 됨.
퇴직, 명퇴등등... 단순히 등산하는 것보다 백배 나음. 등산을 하면 좋기는 하지만 말이
많아짐. 서로 위로해준답시고 퇴직한 사람들의 사연을 듣다보면 신세한탄하기에 급급해
짐. 테니스치면서 신세한탄하는 사람 없음. 죽을때까지 라켓들고 간다는 생각뿐임.ㅎㅎ

9. 부부가 서로 의논하고 이해하고 조율하면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여겨짐.
처음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내는 나중에 남편보다 더함. 늦게배운...거시기가 무
서움.

10.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지라도 테니스라는 운동을 통해 희망을 가짐.


이상 지켜보고 있는 마누라 앞에서 당당하게 손가락을 놀리고 있는 30대 동호인의 짧은 생각이었음다. 우리 와이프는 절 적극적으로 밀어줍니다. 왜냐하면 운동한 후에 밤엔 밤대로
목숨걸고 와이프를 위해 봉사하기 땜시롱.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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