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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2010.07.29 23:23
계룡아... 잘 지내고 있는지? 그날 오후에 다시 나가려고 하였으나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열심히 --;
회원분들이 찾기도 어려운 판교 골짜기까지 왕림해주시고 어찌나 놀랐던지.
아침에 알람 소리를 듣고도 못일어나는 남편에게... "오빠... 테니스 회장니~~~임" 소리와 함께 두눈을 번쩍 뜨고나서는 잠시 통화하고 난 뒤에 하는 소리가 "차 키 좀 줘봐봐, 잠시 나갔다가 올께" 와이프가 깜짝 놀라서... "무슨 일인데?" 라고 물었고, 저는 "코트 예약하러 잠시 다녀올께"하고 집을 나서는데 뒤통수가 따가워지는 것이 마치 누군가가 레이저를 뒤통수에 쏘는 느낌 --;
아니나 다를까 저의 번쩍 뜬 두눈은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와이프 눈은 불이 타서 오르더군요.
(아니 저런 전투력이라면 윔블던도 쓸어버릴 것같은 느낌의 강한 포스가 --)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 깨워도 안일어나더니, 테니스 말만 나오니까 총알 처럼 뛰어나가냐?"라는 말에 재빨리 움직이던 몸을 마치 슬로우 비디오처럼 하고서는 "아~~~아... 아니야...약속을 드려서 그...그... 래..."
라고 말을 하고는 마눌님 차를 잠시 대여해서 코트로 달려갔습니다. ㅋㅋㅋ
다시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마눌님한테 잘 보여야 테니스도 있고... 여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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