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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엽2004.02.28 14:43

마이클님, 전완부와 라켓에 생기는 각도는 수평축과 수직축에 의해 2가지의 각도가 생깁니다. 제 글에서는 라켓면이 전완부와 평행이 되도록 하라고 했는데 그 모양은 위에 공을 튀기는 모습 그대로입니다.(전완부는 팔뚝 맞습니다.)

위의 공을 튀기는 사진을 보면 수평축에서는 라켓면과 전완부가 수평이라는 말의 의미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수직 축에서는 라켓 프레임과 전완부에 90도의 각도가 생기죠. (제가 라켓면과 라켓 프레임이라는 용어를 구분해서 사용한 이유를 아시기 바랍니다.)

이스턴 그립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수평축에서는 90도의 각도가, 수직축에서는 평행이 되게 됩니다( 여기서 90도, 수평은 대략 그런 경향의 각도가 생긴다고 이해하시길...)

단식과 복식에서 발리기술이 바뀌진 않습니다. 단 단식에서의 발리는 대개 이미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에서 예상한 대로 오는 상대방의 패싱 샷을 처리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폼이 커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본인이 예측한 대로 오기 때문이죠)

그러나 복식에서는 본인이 예측한 대로만 오는 발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발리하기에 좋은 공이 오니까 발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의 주도권을 뺐기면 그 경기를 이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공이와도 발리로 버텨야 하는 거죠. 그 결과는 더 간결하고 효율적인 발리기술을 요구하게 됩니다. 기본 기술이 바뀐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복식에서 긴발리와 앵글 발리는 둘 다 중요합니다. 앵글발리(혹은 스매쉬)가 결정구라면 긴발리는 연결구의 역활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긴발리로 상대방을 코트 뒤로 몰아내지 않고는 앵글발리라는 결정구를 써먹기가 힘듭니다. 동호인 수준에서 점수가 결정타보다는 상대방 실수에 의존하게 되지만, 레벨이 올라갈 수록 상대방의 실수도 그만한 압력이 걸리는 연결구라야 그만한 실수를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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