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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김해종)2012.09.25 00:26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은 승패에 관계없이 즐겁게 운동하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쌍기공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파트너와 잘 이야기해서 다 같이 즐겁게 게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만약 저런 상황이라면(저런 상황이 올 때가 있을려나요 ^^;;) 파트너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파트너와 작전을 짜서 연습해보자고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센터로 서브를 넣을 테니 포치를 하라"던가 "로브로 리턴하고 네트로 대시하자"라던가. 작전이 잘 통해 이기면 좋은 것이고, 잘 못해서 지더라도 경기 끝나고 "이번에 연습했으니 다음에는 제대로 해보자"고 하며 웃으며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친선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좋으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받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코트에 나오는 목적과 마음가짐은 모두가 다를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한다'는 개념도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코트에 나오는 사람들 모두가 "오늘은 이기는 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라는 각오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늘은 게임 중에 포핸드를 다듬어야겠어", "오늘은 발리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겠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게임을 한다고 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겁니다. 한편,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몰아서 게임을 즐기는 동호인 테니스에서 모든 경기를 집중력있게 열심히 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3~4경기 하는 사람이 모든 게임을 집중력있게 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지나치게 긴장하고 게임을 하면 부상의 위험도 커질테니까, 한두경기는 열심히 하고, 나머지 경기는 좀 여유있게 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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