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이 선수 출신에 젊은 분이거나 현대 테니스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인가 보네요

김대환님께서 보신 동영상은 주로 세미웨스턴 이상의 두꺼운 그립을 쥐는 분들이 구사하는 와이퍼 스윙입니다
스윙이 비 올 때 차량 앞유리를 wipe하는 wiper의 동작과 유사하다고 해서 와이퍼 스윙이라고 합니다
세미웨스턴 이상의 그립을 잡아줘야 동작이 용이하고 두꺼운 그립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스윙입니다

코치님이 알려주시는 건 주로 이스턴 계열의 비교적 얇은 그립에서 라켓을 뿌리듯 던지는 것으로 임펙트 직후 손목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그렇게 됩니다

보통 완전 초보자들에겐 이스턴그립으로 손목을 거의 끝까지 고정해서 쭉 밀어올려 목뒤로 넘기게 끔 가르치고 이런 식으로 가르쳐 주지 않는데 김대환님의 임펙트가 좋거나 코치님이 욕심이 있으신 것 같네요^^

말씀하신대로 뭐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능력껏, 개성껏 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두꺼운 그립에서도 라켓을 최대한 멀리 뿌리려고 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고 저 역시 세미웨스턴이지만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포핸드 스트록을 뿌리면서 칩니다
자연스럽고 나쁘지 않아 그냥 그렇게 정착했습니다

일단 코치님은 좋은 분 같네요
그냥 믿고 코치님이 원하는대로 쭉 따라가보시길...ㅎㅎ
궁금한 건 레슨 시간에 전문가인 코치님께 그때그때 바로 직접 물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