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님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에 감탄합니다..사실 그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어떨까요..코치마다 스타일이 있고 가르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특징이 있습니다..님께서 어느 정도의 구력과 실력이 된다면 양쪽을 다 소화하실 수 있지만 비교적 초보에 가깝다면 그렇게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굳이 한다면 한 쪽은 평일 레슨 한 쪽은 주말레슨도 괜챦기는 한데..일단은 한 코치에게 집중적으로 받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레슨시간을 30분으로 늘린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위에 어떤 분은 레슨이외에 동호인들과 난타나 발리연습을 하라고 하는데 그것 역시 님께서 어느 정도 기본자세가 확립된 상태라면 그런 연습들이 도움이 되지만 지금 테니스의 기본기술에 관한 자세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면 코치에게 레슨을 받고 나서 홀로 스윙연습을 통한 기본자세를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테니스배우기라고 봅니다..대부분의 동호인들은 그저 코치에게 조금 배우고 나면 볼을 치고 싶어 안달을 합니다..하지만 코치에게 배운 기본자세가 몸에 배지 않은 상태에서 볼치기부터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도 있습니다..코치에게 배운 좋은 스윙자세가 몸에 배지 않고 그저 볼을 치는 데만 급급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테니스를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왕에 레슨을 받는다면 기본자세를 몸에 배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자꾸 볼을 치는데 관심을 갖는 건 마치 공부하는 학생이 이론이나 개념공부는 대충하고 자꾸 문제풀이부터 하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공부도 그렇게 하면 노력한 만큼 성적이 향상되지 않습니다...테니스도 정말 멋진 테니스를 하려면 볼을 칠 때 기본자세가 갖추어 져야 합니다..그것이 레슨을 하는 진정한 목적이고요..레슨을 하면서 코치가 지적해 주는 자신의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지를 스스로 고민해 보고 좋은 방법을 찾기를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