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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광2010.07.09 11:19
저는 테니스에 흥미를 갖고 제 적성 및 전공을 살리고자 테니스에 관한 논문을 즐겨 읽고 즐겨 씁니다. 제 소견을 적습니다.

투핸드 백이 좀더 안정하고 리턴 에이스를 노리기 쉽다(높은 타점에서 치기 쉽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다만 테니스에 관한 논문을 살펴보면, 원백-투백 차이가 스트로크 힘의 차이를 유발한다거나, 발리 시 순발력 차이가 생긴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만약 원백이 투백에 밀린다면, 그 사람은 투백으로 받아도 상대방이 투백에 밀릴 사람이며, 원백의 발리 순발력이 느리다면 투백으로 전향해도 순발력은 여전히 느릴 것입니다.(물론 별도의 훈련을 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아, 늦게나마 말씀드리지만 원백에서 투백으로의 대세는, 바로 '무시무시한' 탑스핀을 선호하는 프로 선수들 때문입니다. 탑스핀에 의해 높게 튄 볼은 원핸드에게 쥐약이죠.

단연코 투백이 원백보다 낫다고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높은 타점을 플랫성으로 내려 찍을 수 있다는 점 하나에 기인한 것입니다.

페더러의 부진을 다음과 같은 이론으로 진단합니다. 원백이라는 불리함, 그리고 원백 중에서도 이스턴 그립의 사용. (더군다나 페더러가 항간의 소문대로 백핸드 이스턴 그립을 사용한다면, 이는 메커니즘 상 높은 볼에 힘있게 치기는 정말 어려운 그립을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탑스핀을 걸긴 좋을지 몰라도요.)







아, 혹시 잘못된 통념중에 하나가 원백이 투백보다 리치 거리가 길어 많이 뛸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데 잘못된 말입니다. 투백에 비해 타점 범위(이상적인 샷을 치기 위한 최소~최대 임팩트 범위)가 좁은 원백은 그 범위 안으로 공을 집어 넣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잔발과 뜀이 많아집니다. 적당히 높은 볼, 적당히 낮은 볼도 고정된 스텝으로 칠 수 있는 투백이 체력적으로 이득입니다.


너무나 많은 내용을 두서 없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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