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쁜아빠2009.09.15 13:52
역시 페더러는 테니스를 즐기면서 경기를 하는군요..멋졌습니다...나를 포함해서 관중들이 페더러가 브렉당하길 원하면 브렉을 당해주었고 셋트를 따주기를 원하면 셋트를 따주었습니다..유에스오픈 관계자들이 싱겁게 끝나는 3대0 경기보다 3대2의 극적인 드라마를 마음속으로 원하면 그렇게 해주었습니다...마즈막에 페더러가 승리로 끝나는 5셋트 경기도 감동적이겠지만 페더러가 마즈막에 지는 경기도 가끔 연출해서 다음을 기약하게하는 흥행의 마술사 이기도 합니다...페더러의 광팬이 페더러가 져도 약간은 아쉽지 않은 마음이 들때 한번쯤 패배함으로써 승리자의 기쁨을 상대방과 함께 가끔은 나누고 새로운 영웅을 테니스계에 만들어주는 재주도 있습니다...남자 테니스는 황제 페더러와 그에게 도전하는 나머지선수들.. 이렇게 둘로 나누어진 구도 입니다..어차피 페더러가 메이져 대회 세번우승에 한번쯤 준우승 정도의 스토리가 가장 재미있는 상황입니다..그 흐름 속에서 델포트로가 오늘 운좋게 페더러를 잡고 우승한것 같습니다..델포트로는 생각보다 빨리 우승했네요..델포트로가 황제 페더러처럼 매번 결승에 올라올수 있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이번 유에스오픈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즐겨야 할겁니다...이제 잔치가 끝났으니 모두 푹 쉬어도 되겠네요..나도 이번 월례대회때 운좋게 우승한번 해봐야 되는데 쩝..^^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