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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맨^^2006.04.04 16:51
코트넘버투님은 샤라포바의 팬이시군요...^^

같은 선수를 보면서도 팬들의 각각의 입장과 선호에 따라서
평가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샤라포바의 팬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안티도 아닙니다.
그냥 무덤덤히 샤라포바를 지켜보고 개인적인 기준에 의해서 그녀의 테니스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정도랍니다.

제가 평가하는 샤라포바의 테니스는 코트넘버투님의 평가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샤라포바의 양손 백핸드에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왠만큼 어려운 볼이 아닌 경우에는 늘 안정감있는 스윙 메커니즘을 보여주니까요.

반면 포핸드의 경우 공격력은 좋으나 안정감이 떨어져서(특히 타점이 들쑥날쑥)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고 샤라포바의 경우 슬라이스 능력과
발리보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브의 경우 서브의 메커니즘 자체를 높게 평가하지는 않지만
서브 구질 자체의 위력과 안정감에는 높은 점수를 주게 됩니다.

정리를 하자면 동호인의 입장에서... ... .

샤라포바에게 배워야 할 부분

1. 양손 백핸드의 스윙 메커니즘과 몸의 사용법
2. 멘탈 터프니스(정신력)

샤라포바를 따라하지 말아야 할 것.

1. 포핸드 스윙(특히 귀 위로 상향 스윙하는 것과 같은 류의 스윙)
2. 리듬을 유지하기가 까다로운 서브 메커니즘
3. 드라이브 발리(가능하면 발리나 스매시로 처리하는 것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샤라포바의 경우 자신이야 좋은 신체조건과 타고난 운동능력과 센스로 잘 치고 있지만
동호인이 따라하기에는 여러모로 불안한 요소가 있다는 것이 제 기본 생각입니다.

남자분들의 경우 여자 선수를 따라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서 남자분들에게는
제가 따로 따라해 보라고 여자선수를 추천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자분들에게는
몇몇 여자선수를 따라해 보라도 추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동호인, 특히 여자 동호인이 모방하고 따라하기에
가장 좋은 선수는 [힝기스]라고 생각합니다.

2년 전인가 동생뻘 되는 녀석이 제가 힝기스 따라하라고 조언 했더니 힝기스가 테니스를
어떻게 쳤는지 본 적이 없다고 하고 저도 경기 동영상이 없어서 더 이상 얘기 안 했는데
요즈음 그 녀석 힝기스 경기 녹화해 놓고 열심히 본다고 하더군요.

어떤 선수를 좋아하는 것과 어떤 선수의 기술을 모방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기술적으로 얼마나 완성도가 있고 또 공이 얼마나 위력적인 가를 떠나서
동호인이 참고하고 따라해야 하는 스윙은 공을 가장 안정감 있고 편안하고 간단하게
치는 선수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이고 이런 저의 생각을 바탕으로
샤라포바의 테니스를 일개 아마추어인 제가 한번 평가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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