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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2005.07.31 03:06
오랜만에 토론할 만한 좋은 글을 올려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정보맨님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은 역시 아직 페더러는 진행형이라는 점이죠.
위대한.. 이라는 말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10년뒤에 누구가에게 위대한.... 이란 말을 붙인다고 한다면 페더러가 가장 근접한 선수이겠지요.
또한, 리턴 능력의 발전에 대한 부분은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하며 공감합니다.
올 윔블던에서도 여지없이 이곳 NHK에서는 자기들의 장비를 동원해서 열렬히? 자국 선수들의 모습을 생중계로 담으려고 애를 썼지만, 모두 2회전을 넘기지 못한 덕분에 탑랭커들의 시합을 밤 늦게까지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죠. 도박사는 아니지만, 역시 페더러의 우승확률 및 스코어를 맞추기는 어렵지 않았구요. 결국, 최고의 광서비스를 자랑하는 로딕이지만 최고의 리턴능력을 가진 페더러에게 질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했던거죠.
한편, 제 주관적인 생각으론 위에 글 올려주신 세느님과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고 페더러의 포핸드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2003 마스터즈컵에서 안드레 아가시를 예선과 결승에서 돌려세운건 바로 안드레 보다 더 정교하고 파워있는 라이징에서의 우위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해설자들의 코멘트가 생각이 나는군요. 현재 아가시와의 스트록에서 아가시보다 빠른 템포의 라이징으로 공격할 수 있는 선수는 페더러뿐인 것 같다고...라구요. 물론 아가시와의 단순 비교일 수 있지만, 그러한 포핸드의 능력이 클레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프로에 뛰어들어서 스트록이 불안정할 때는 스트록 보다 조금?이나마 나았던 발리로 정말 불나방처럼 네트로 달려들면서 패싱을 당하곤 했죠...
절대적인 열세, 아니 천적이라고 불리웠던 헨만과 날반디안, 그리고 휴잇...등 모두를 지금은 정말 거짓말 같을 정도의 상대전적으로 돌려세운건 틀림없는 포핸드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형택선수와 페레로와의 경기를 보면서 확실히 느낀점이지만, 다운더라인에서의 30센티의 차이가 페더러와 이형택선수와의 차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백핸드는 더 나은 것 같은데.... 음.....
오랜만에 좋은 글, 코멘트 읽고 신구의 테니스 스타들에 대해서 긴 답글을 올렸네요...
즐테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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