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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est2005.05.20 10:40
안녕하세요 .

불패의 신념님의 글을 읽고 같은 초보로서 한 말씀드립니다.
저도 불패의 신념님처럼 이론을 알고 몸이 익히자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불패의 신념님께서 테니스를 처음 하시는 분이라면 코치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코치님 보시기에 불패의 신념님은 실력에 비해 너무 어려운 기술과 기교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으로 느껴지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몸은 초보인데 머리는 프로, 만약 이렇게 되면 몸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몸에게 지시하여 움직이게 됩니다. 고난도의 기술을 사용하지만 몸 자체는 그런 기술을 수용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밀어치는 것도 잘 못하는데, 프로들처럼 와이퍼 스윙으로 공을 때리려고 하지 않나
(밀어치기부터시작해야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중에 포핸드 역크로스를 연습하시다고 하셨는데, 만약 말씀하신대로 초보라면 역크로스보다는 공을 두껍게 맞추어 크로스로 베이스라인 근처까지 보내는 연습을 먼저하시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되면 스트레이트로 치는 연습을 하시고 그 후에 역크로스 연습을 하시는 것이 익히는데도 시간이 적게 걸리고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위의 세구질은 모두 타점과 치는 방법이 조금씩 다름니다.
한꺼번에 모두 익히려하면 잘 익혀지지도 않을 뿐더러 시간이 지나서 세가지 모두를 할 수 있으나 어느것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코치님은 이런 것들을 지적하고자 하신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각각의 단계에 따라 익혀야 할 것과 보류해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불패의 신념님도 현재의 수준을 파악하고 향후 로드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로드맵에 따라 지금 익혀야 할것과 향후 익혀야 할것을 분류한 후 지금(현수준에 비해) 크게 필요하지 않는 것은 접어두고 진짜 익혀야할 것들만 익히시기 바랍니다.

이론을 익히는 것은 절대 찬성합니다. 그 이론 익히고 연습하시는 것이 실력향상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현 수준을 넘어서는 이론은 머리속에만 잠시 넣어두시고 현재 몸이 따라갈수 있는 이론들에 더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초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초와 일관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초보에게는 다양한 스킬이 아니라 같은 폼으로, 같은 방법으로, 같은 위치에 공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패님께서는 열심히 연습하시니 금방 고수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이클님께서는 "연습을 능가하는 지혜는 없다"라고 하시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연습이란 단어에는 "현재의 수준 및 운동 능력에 대한 고찰이 포함된"이 함축적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의 수준 및 운동 능력에 대한 고찰이 없는 단순 연습은 테니스의 즐거움이 아니라 끊임없는 슬럼프와 부상을 선물로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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