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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랑2006.09.23 22:44
잘치는 여자분들 중에는 윌슨2.7인가하는 라켓을 고집하는 분이 제법 된다.
중고를 찾아 인터넷을 뒤지다 뒤지다 더이상 못찾아서 할 수 없이 ncode로 바꿨다는 분도 있고.
주말에만 공을 치는 동호인도 한 이년 치게 되면 라켓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탄성이 떨어져 바꿔야 한다던데,
십년을 매일같이 쳐댄 라켓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니
나처럼 라켓 바꾸기를 밥먹듯하는 사람으로선 그 일부종사스타일이 잘 이해가 안간다.

숱한 라켓 중에서 자기에게 딱 맞는 라켓을 발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고
새 라켓에 적응하느라 승률도 떨어지고 새로운 스트레스까지 받아야하고....
라켓이 마음에 들면 몇자루씩 한꺼번에 사서 재워놓는 분도 봤다.

어떤 분이 러시아에 출장갔다 짬을 내서 코트에 나갔다가 우드라켓 들고 와서 치는 할아버지를 보고 경악했다는 얘길 했다.
아마 내가 느림보님의 명품을 봤으면 나도 경악했을텐데.....
아니 저런 구닥다리라켓으로 어찌 저런 날카로운 샷이 나오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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