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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매2004.07.18 01:03
오늘 새벽 한바탕 쇼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찍 약속이 있으면 안자는게 실수를 줄이는 확실한 방법인 저는
토요일 새벽 번개땜시 금요일 밤을 컴 앞에서 보내고 있었는데
2시30분 정도 되니까 그놈의 비가 또 내리는 겁니다.
"에구~틀렸구나. 잠이나자자"
자리에 누웠으나 비소리로 비의 강도를 어림짐작 하느라 엎치락 뒷치락...
꿈결인가.. 잠잠한거 같아서 비몽사몽간에 벌떡 일어나 시계를보니 4시30분.
베란다에 나와 밖을보니 비는 여전히 굵었다 가늘었다 오락가락.
내맘도 따라서 오락가락.
비도 오락가락 하는데 누가 나올까?
샤워도 하고, 건성으로 신문도 보고, 하늘도 보고...
상현님께 전화를 할까? 영태님도 깨울까? 영진님도 온다고 했는데...
오락가락 하는 빗줄기에 내맘도 오락가락.
6시 다 되서 일단 가보기로 하고 집을나서 대덕터널 쯤 가는데
빗줄기가 다시 굵어져서 아무래도 무리겠다 싶어 차를돌려 동부연구소 앞을 지나는데..
상현님의 반가운 전화.
코트로 나가고 있으니 일단 나오란다. 비오면 김밥이나 먹자고...
또 차를 돌려 표준연구소 앞을 지나서 에너지연구소앞을 지나는데
상현님의 전화
코트에 나왔는데 코트에 물이 너무 많아 힘들것 같다고...
때마침 비는 더욱 세차게 쏟아진다.
그래서 또 차를 돌려 집에 도착하니 집사람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그래도 저는 꾿꾿하게 아침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저 미친거 아니죠?????

오후 2시30분쯤에 자원코트에 나가니
코트가 완벽하게 말라 있어서 신기할 정도 였습니다.
저녁이 될때까지 새벽 번개 무산에 대한 아쉬움들 달래다 들어왔습니다.

근데 금요일밤 뭔일이 있었나요?
제가 졸지에 회장이 되어 있네요?
저도 금요일밤에 그자리에 있었는데......
이거 완죠니 상현님 작품이시네요.
게다가 교장샘님과 마이클님 철현님의 멘트까지 가세하니
빼도 박도 못하게 됐네요.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져서 허리 무릎 발목이 아파오네요.

바카스님 무사히 도착하셨군요.
추풍령을 넘어 먼길 와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오버그립까지 선물 받고......

영태님은 결혼기념일을 어케 보냈는지요?
금욜밤 넘 늦게 들어가 차안에서 독수공방을 보내시진 않으셨는지...?

쳘현님이 일요일 오후번개를 추진하신다니
안테나를 꼿꼿이 세우고 있어야겠습니다.

참고로 금요일밤 우중야간테니스는 밤8시22분에 끝났습니다.
카이스트 하드코트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마이클님의 달빛테니스VS 대전분교의 형광불빛테니스.
어떤게 더 crazy테니스인가요?

마이클님 야광볼이 개벌되면 테스트는 저희 대전분교랑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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