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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재2004.10.11 23:36
저도 레슨 받을 때 코치가 '잡아 채라'고 했다가 어느날은 '밀어치라'고 해서 자꾸 혼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폼은 폼대로 망가지고... 지금은 제 나름대로(마음대로) 그 두가지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는 '잡아채라'는 말의 의미는 임팩트 시점에 헤드에 가속을 주라는 의미 같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이 잡아채는 것에만 신경쓰다 보면 자꾸 볼이 얇게 맞고 회전만 주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잡아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자꾸 팔스윙에만 신경쓰게 되서 몸스윙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절대 팔스윙만 신경쓰시면 안 될 것 같고요,
집에서 라켓을 들고 스윙연습을 해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처음 몸스윙하다가 임팩드 순간에 팔의 가속을 주면서 '윙' 소리가 나게 몇 백번이고 반복해 보시면 잡아 채는 스윙이 몸에 익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수건으로 몸을 돌리다가 맞는 순간에 잡아 채면서 '팡' 하는 소리가 나게 연습해도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스윙궤도는 잡아챈다고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진철님의 초보탈출에 나온 포핸드를 참고하시면 완벽한 스윙궤도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잡아챈다'는 말보다 '뿌려준다'는 말이 더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잡아챈다고 하면 스윙도 자꾸 짧아지고 경직되더라고요. 임팩트 후에는 사실 팔에 힘이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풀리는 게 맞는 것 같거든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이라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즐겁게 열심히 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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