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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킴2003.12.05 18:18
장발리님!!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아침에 도를 들어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리라...진리를 모르고 백년을 살기보다는 하루라도 도를 알고 참답게 살라는 그런 뜻으로 말씀을 하셨겠지요. 이 마이클킴은 테니스의 본질을 모르고 몇십년을 치기보다는, 단 하루라도 그 본질을 알고 테니스를 친다면 그사람이 고수이고, 테니스 군자라고 생각을 하는데.....그렇다면, 테니스의 본질이 의미하는 도는 무엇이냐....바로 락이죠. ㅋㅋㅋ 장발리님께서도 지적하셨다싶이, 바로 "즐거움"이죠. 혜인이 같은 아이들이 하루종일 놀고서도 지칠줄을 모르는 이유는, 즐거움이라는 에너지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죠. 즐거움이 동반되지 않는 테니스는 고통이고, 즐거움이 사라진 테니스는 힘든 노동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테니스를 가르친 중학생 수제자 두명이 있는데, 하루는 점심까지 거른채로 종일토록 테니스를 쳤습니다. 저는 시계를 보고서 깜짝놀래서, "너희들 배고프지 않니?"라고 물으니, 그녀석들 하는 말이 "테니스 치니까 배가 하나도 안고파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테니스가 그렇게 좋으냐?"라고 하니까, "테니스는 너무 즐거워요. 평생 테니스만 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더군요. 이후부터는 도시락을 싸오게 하여 레슨을 해주었지만, 그 아이들을 보면서, 즐거움이란게 어떤건지 조금은 알았답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마이클 왈 "테니스의 도를 아는 장발리 스승님께서는 세가지 다른모습이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근엄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온화하고, 그 글을 읽으면 즐겁습니다" 선생님! 항상 즐거운 테니스 치시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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