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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핸드에 대해...

전 이곳에 글을 처음올립니다..노원구 중계동에서 열심히 칼을 가는 젊은 친구입니다.
구력은 7년입니다 지금까지 비오고 눈오고 부모님 생신때 빼곤 하루도 레슨을 한한날이 없고 게임은 하루 적어도 다섯께임은 해야 비로소 잠을 청할수 있답니다.. 잘때도 라켓을 끌어안고 잡니다 새벽에 잠시 눈을 뜨면 발리연습을 하죠..그리고 집사람 나의 슬라이스에 자다가 무지 맞았답니다. 그냥 빽스매싱으로 ..그건 부부싸움했을때죠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원핸드냐 투핸드냐  또하나는 복식에서는 드라이브냐 슬라이스냐
이게 문제군요
저의 생각으로는 원핸드건 투핸드건 써먹을 정도만 치면 됩니다 ..동호회에서 써먹을 정도로 원 이든 투든 칠수 있으면 성공한거라봅니다..그이상은 밥벌이 하는사람들끼리 하라고하세요..그리고
복식게임하면서 드라이브를 구사못하는 사람은 그냥 즐기라고 하세요 전국대회나 구청장배대회 이런곳은 다른사람한테 양보하시고 동네에서 즐기시면 됩니다..백 드라이브를 못치는것은 포핸드 스트록을 못하는거와 같은거죠 더 심하게 표현하면 불구 테니스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두팔 다쓰지못하고말이죠 기왕이 돈들여 배운다면 드라이브 할줄알아야됩니다
어려우시다면 드라이브 하나만 일년정도 레슨 받아보세요 그정도 투자하시면 고수됩니다
투자없이 어떤 성과를 기대한다는건 사실 ...그냥 즐기세요 그럼돼요 추운겨울 열심히 레슨들 하세요..영하 20도가 될지라도 눈위에서 쓰러지는 그런 열정적인 사람이 전 좋습니다
전 오늘도 새벽에일찍 써브연습하러갑니다. 공이 돌같고 손이 찢어져 피가흘러도 말이죠
해보신분들 ...눈물나시죠  
다들 화이팅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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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 박성식 12.20 11:22
    아이!
    무서워요
  • 마음만 로딕 12.20 17:24
    연습 말고 딱히 방법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테니스에 대해서...제가 원하는 것도 그것입니다.
    선수할 것도 아닌데, 남들 하는 만큼만 저도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들 치는 만큼에 따라가지 못하니까 환장할 노릇이죠.
    테니스 하기 전에는 볼링을 쳤었습니다.
    라켓병과 비슷하게 저는 볼링 공을 무려 12개나 가지고 있었죠.
    저는 광주 사는데, 각 시내 볼링장의 레인의 특성과 핀의 특성에 맞게 볼들을 구입했죠.
    한마디로 볼링에 미쳐서 다녔습니다.
    1년동안 하루에 적어도 30게임 이상 쳤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런데 어느날 공곰히 생각해 보니..."내가 선수할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였습니다. 그래서 볼들을 정리하려 했는데, 공교롭게 몇 개월 후 퍼펙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게임 연속으로 해서 스트라이크를 무려 19개를 쳤습니다.
    그날은 아무리 생각해도 손이 미쳤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더 이상 볼링공에 적어도 2년 가까이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볼들은 중고로 팔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기도 했죠.
    참! 제 아파트 앞집에 국가대표 볼링 선수가 살아요.그 분을 볼때면 예전의 저의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리고 가끔 방안에 진열되어 있는 퍼펙트를 쳤던 볼과 상패를 보면서 피식 웃고요.
    예전에 열정을 쏟았던 대상이 볼링에서 테니스로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불치의 라켓병과 싸우면서, 선수가 아닌 우리 동네 고수의 열반에 오를 그날을 생각하면서 훈련에 훈련을 다하고 있습니다.
    동호인 여러분! 부디 열심히 연습해서 동네를 평정하는 고수가 되세요.
    날이 춥습니다. 감기조심! 부상 조심하세요.

  • 아소당 12.20 21:15
    오현진님!
    안녕하세요, 저도 한 보름여전에 이렇게 글을 하나 올렸답니다.
    지금은 온 동네를 우리집의 방에 다니듯 자유롭게 다니며 흔적을 남기고 있지만

    이렇게 다른님들 사시는 모습보니까
    전 마음만 열정이었군요
    그래도 피나도록은 못할것 같아요.

    마음만 로딕님!
    백핸드에 토론의 불을 질러놓으셨는데, 그곳 코님은 오셨나요?
  • 마음만 로딕 12.21 01:31
    얼굴 못 본지 2주! 이젠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같이 레슨 받는 교수님 한 분과 서로 레슨 볼을 넣어 주면서 연습을 했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코치님 나름의 사정을 대충 알기 때문에 원망하거나, 질책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제가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시일이 오래 걸릴까봐 걱정될 뿐이죠.
    내일은 한해를 마감하는 월례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좋은 성적으로 한 해를 마감하고 싶군요. 2달 전에는 우승해서 백화점 상품권(5만원)을 접수했는데...전 달은 막내 동생 결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구요.
    송년식을 겸하기 때문에 상품이 푸짐하다고 하네요. 교회도 못가고 하는 게임이기에 집사람에게 뭐라도 가져다 주어야 눈치를 덜볼텐데...^^* ㅋㅋㅍㅍㅎㅎ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 주세요.

    작년에 광주에도 눈이 자주 왔었습니다. 그때는 테니스를 치기 전이라 가족들과 야밤에 드라이브를 하면서 설경을 즐겼는데, 올해는 눈내리는 것만 보면 애간장이 타는군요. 사람의 마음이 이리도 간사하답니다.
    깊은 밤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꿈 꾸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