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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y 28, 2024

지칠줄 모르는 테니스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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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판에서 어느 순간 조용히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로저 페더러나 라파엘 나달처럼 팬들과 이별하는 시간을 길게 갖는 선수들이 있다. 

 

39세 스탄 바브링카, 37세 리샤르 가스케, 가엘 몽피스, 파비오 포니니, 사라 에라니(여)

36세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 안젤리크 케르버(36세),35세 아드리안 마나리노,34세 케이 니시코리

 

프랑스오픈에 과거 화려한 전력을 지닌 30대 중, 후반 선수들이 출전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있다.

 

이들은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었거나 들뻔한 선수들이고 20대들이 주름잡는 테니스계에 여전히 실력을 발휘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유독 이번 프랑스오픈에는 라파엘 나달을 비롯해 은퇴길을 걷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테니스 레전드의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랑스오픈 준우승한 도미니크 팀이 본선에 앞서 예선 출전해 패배하고 코트에서 대회본부가 마련한 조촐한 은퇴식을 가졌다.  손목 부상으로 다시 정상권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은퇴를 선언한 선수다.

 

나달이 즈베레프와의 경기를 하자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어 그의 롤랑가로스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다. 코트를 떠날때 큰 박수를 보내며 아쉬워했다.  

 

39살 스탄 바브링카는 82위 랭킹으로 인디언웰스 1회전 탈락의 고통을 감내했다. 전 세계 3위인 바브링카는 호주오픈에서 패배하고도 은퇴이야기는 입밖에도 내지 못하게 했다.

 

38살 가스케, 38살 몽피스가 프랑스오픈에 출전해 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테니스가 좋은 이들은 랭킹이 안되어 본선에 못들어 가면 과거 성적을 디밀어 와일드카드를 하나 받아내는 끈기있는 선수들이다.

 

마흔 가까운 나이가 들어도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테니스를 극진히 사랑해 할 수 있을 때까지, 출전권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경기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대회에 출전하여 자신의 기술을 측정하고 경쟁을 즐긴다. 어린 선수들을 만나 힘있는 천방지축의 공을 받으면서 기쁨을 얻는다.

 

선수들은 평생 경쟁과 승리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다.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며 승리를 추구한다.

 

전 세계 1위 앤디 머레이가 공하나 치고 무릎 잡고 고개 숙이면서도 경기를 즐긴다. 올해 윔블던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하지만 6년전 호주오픈 끝나고도 은퇴한다고 했지만 다시 도전 길에 나섰다.  몸이 허락하면 또 투어를 돌 선수다. 

 

테니스 대회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이기에 대회에 참여함으로써 어린 유망주들과 친구를 만들고, 테니스투어라는 커뮤니티 내에서 연대감을 형성한다.

 

선수는 코트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그래서 40세가 가까워도 코트를 떠나질 못하고 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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