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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an 27, 2024

[호주오픈] 조코비치, 시너가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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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많은 역경을 겪었지만 놀라운 침착성을 유지했다. 그 순간에 당신은 무슨 생각을 했나

 

=시너가  훌륭한 경기와 훌륭한 토너먼트를 펼친 것에 대해 축하하고 싶다. 그는 당연히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 오늘 나를 완전히 능가했다.  제 테니스 수준에 충격을 받았다.

 

처음 두 세트에서는 제대로 한 게 별로 없었다. 이번 경기는 제가 플레이한 그랜드 슬램 경기 중 최악인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하는 건 별로 기분 좋은 느낌이 아니다. 모든 측면에서 나보다 잘한 그에게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 나는 노력했고, 싸웠다. 3세트에는 레벨을 조금 올렸고, 매치 포인트를  벗어났다. 좋은 타이브레이크를 펼쳤다. 4세트에서는 매우 나쁜 게임이었다. 40-Love가 1대2에서 나왔고 약간 바람이 거슬리기도 했다. 

 

나는 그 순간에 평온함을 찾아 게임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했다. 관중들은 정말 대단했다. 우리 모두에게 정말 공평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레벨이 떨어져서 너무 놀랐나

 

=이번 토너먼트 내내 최선을 다해 플레이한 적은 없었다. 마나리노와의 4회전 경기는 훌륭했지만, 대부분의 경기는 제가 호주에서 평소에 플레이하는 방식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 나를 놀라게 했다. 왜냐하면 처음 두 세트에서는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토너먼트 동안 코트 위에 있는 나 자신이 실제로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준결승 까지 오른 것이 훌륭한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최고의 결과를 기대했다.

 

-게임의 최고 위기탈출자인 당신에게 이번 경기는 얼마나 독특한 경험이었나

 

=시너는 매우 정확하게 서브를 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아주 잘 지켰다.내 무브먼트, 포핸드, 백핸드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든 것이 수준 이하였다.

 

그는 코트를 지배했고 서비스게임을 잘 지켰다. 반면 나는 상대에게 압박을 주지 못했다.그는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다음 그랜드슬램은 롤랑가로스다. 파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앞으로 몇 달 동안, 특히 클레이 시즌에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살펴보겠다. 완전히 다른 표면, 조건이다. 클레이는 특정 유형의 테니스 선수에게 적합한 표면이다.

 

나달이 경기에 나선다면 인기를 독차지 할 것이다. 물론 알카라즈, 시너 등 세계 상위 5~10명의 선수가 모두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

 

-시너가 11월 이후 세 번이나로 당신을 이겼다. 그에게 과거에는 한번도 패한적이 없었다. 시너에게서 다음 레벨로 끌어올린 특이점을 발견했나

 

=그는 항상 포핸드와 백핸드 코너 두곳에서 공을 정말 세게 쳤다. 뿐만 아니라 매우 빠르게 플레이하고, 공격적이다.

 

내 생각엔 그의 서브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는 서비스를 코너에 잘 넣고 아주 잘 치고 있으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제 더 크고 더 정확하게 서비스를 하고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좋아졌고 정신적인 부분이 좋아졌다. 아시다시피, 그는 코트에서 항상  침착했다. 그가 중요한 순간에, 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엄청 최선을 다했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합쳐지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코치이자 이전 세계 1위 선수들과 함께 일한 사람인 대런 케이힐이 있어서 정신적 측면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매우 도움이 된다.

 

그는 훌륭한 팀을 갖고 있고 아주 좋은 길을 가고 있다. 그는 며칠 안에 첫 번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2주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신은 이제 36세이다. 그토록 정신없는 시기를 보낸 후 드디어 자신의 나이에, 젊은 세대가 자신의 수준에 맞춰 플레이를 시작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다른 슬램 대회, 올림픽, 그리고 제가 참가할 어떤 토너먼트에 대해서도 큰 희망을 갖고 있다. 이제 막 시즌이 시작된다.

 

내 시즌의 대부분을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시작하고 호주 오픈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것은 나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시작하지만 그대로다. 이번 토너먼트에서의 플레이는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끝이 아니다.

 

 

기사=호주 멜버른 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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