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미국 렉싱턴 챌린저 8강 진출

이덕희(테니스피플)

이덕희의  경기를 보면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된다.

청각장애로 심판 콜을 듣지 못하다보니 이미 아웃콜이 선언 되었는데도 다음 공을 치거나 준비하고, 반대로 첫 서브가 인이 되었는데도 아웃콜이 난것으로  판단해 세컨서브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챌린저에 출전중인 이덕희가 16강전에서 역전승을 만들어 내며 소중한  1승을 올렸다.

한국시간으로 8월 1일 저녁 11시에 시작된  러시아의 에브게니 카를로브스키와의 16강전에서 이덕희는 1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2.3세트에서 승리해  2-1(46.62.64)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키가 191cm로 이덕희보다 16cm가 큰 에브게니는 서브 에이스 10개를 만들어 냈지만 이덕희는 그보다 한개 더 많은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균형을 맞추었고,  스트록과 수비에서 앞서며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이덕희는 재닉 시너(이탈리아.194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8월 19일부터 열리는 US OPEN 예선 출전권을 이미 학보한 이덕희는 8강 진출로 실시간 랭킹 197위에 올라 오랜 시간 머물렀던 200위권을 벗어났다. 

 이덕희 VS 카를로브스키 16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