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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y 31, 2019

프랑스 테니스 클럽을 두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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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그랜드슬램을 130년째 열고 투어 100위내에 남녀 선수들이 15명이나 있다. 프랑스가 테니스 강국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강국이 되었을까. 


110만명 프랑스 테니스클럽이 프랑스를 테니스 강국으로 만들고 있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 옆에 장부엥 클럽이 있다. 회원수는 1000여명. 10살 주니어부터 80세 노인까지 회원으로 있다. 주니어가운데 선수반이 30명있다. 이들 1000명이 주니어 선수 30명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지낸 코치들이 있고 프랑스테니스협회와 긴밀한 연락을 해 주니어 발굴에 힘쓴다.

이들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절대 나쁜말이나 화를 내지 않고 존중한다는 것이 특징.

 

주니어 생각을 존중하고 그 생각이 코치와 맞지 않을때는 다른 생각으로 간주하고 인정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클럽에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 입단 테니스를 전화로 신청해 받으면 된다. 5분간 동행한 부모가 없는 곳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가능성이 있으면 부모를 불러 입단 권유를 하고 회비를 내게 한다. 일주일간 지도받을 수 있는 장학생으로 뽑히면 연간 200만원을 내면 된다. 그리고 세세히 지도를 한다.


그 클럽에서 잘하면 파리 시내 클럽 중에서 연령별로 우수한 선수를 모아 특별지도를 한다. 소위 말해 비밀과외. 실내코트에서 몰래 하고 훈련 대상자는 메일로 개별통지한다.

 

몸이 아프면 트레이닝실이나 상담실을 가는데 한시간 이상 대화를 하면서 선수의 몸과 마음을 풀어준다. 트레이닝이 지루허가 물리치료가 꺼려지거나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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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의 코치는 선수에게 아주 세세히, 어른 상대로 이야기하듯 전략과 전수을 가르친다. 프랑스어로 전문지식을 총동원해 이해시킨다. 아울러 학교 공부 성적이 부진하면 운동을 하러 나오지 말라고 한다.


테니스를 어느 정도 까지는 몸으로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머리로 한다는 것이다.


똑똑하지 않으면, 책을 읽지 않으면, 해독 능력이 없으면 프로선수나 100위안에 들거나, 그랜드슬램 출전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파리시내에 나이별로 나눠하는 대회가 우리나라 동호인대회만큼이나 자주 열린다. 주중에도 열리고 주말에도 열리고 야간에도 열린다.

 

여기서 코치들이 모여 유망주를 발굴해 클럽의 후원선수로 키운다. 프랑스의 클럽들은 자신들이 유망주를 키워 클럽의 간판으로 내세우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프랑스에 거주만 한다면 국적과 신체조건, 빈부에 관계없이 재능있는 선수를 받아준다. 그렇다고 세계 1위해라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한 마을이 나서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운 다는 심정으로 프랑스테니스클럽은 주니어를 지원한다. 


장부엥클럽은 롤랑가로스 옆에 있어 선수들의 연습코트로 사용된다. 페더러, 나달, 니시코리 등등이 연습을 하고 구경온 주니어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다. 프랑스협회와 연결되어 대회 기간중 선수 연습코트로 사용하게 한다. 


이러한 클럽에 서울주니어주말리그에 출전한 김정호라는 10세 준어가 선수반에 들어가 있다. 입단 테스트에 합격을 하고 전액 장학생 자격으로 지도를 1년 반 째 받고 있다. 


프랑스어 배운지 1년 반밖에 안되어 코치는 김정호에게 프랑스어를 충분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장부엉 클럽 앞에 있는 집에서 프랑스어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방안에 온통 책이다. 


김정호의 실제 나이는 10살이지만 대회 참가는 12살부서로 하고 훈련도 12살과 함께 한다. 테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하나를 가르쳐 주면 두세개를 안다는 인지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주니어 1위 출신인 장부엉 클럽 코치는 김정호에 대해 골반 사용이 아주 천부적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배운 공치는 것은 다 뜯어고쳤다고 한다.

 

우리 테니스는 뭐가 잘못된 것일까. 다음기회에는 클럽을 방문해 취재할 생각이다. 

 

기사=테니스피플 프랑스오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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