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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Nov 10, 2017

[NEXT GEN] ‘무패행진’ 정현, “경기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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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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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4위)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젠 파이널 A조 예선 3차전에서 잔루이지 퀸지(이탈리아, 306위)를 2시간 6분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래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 전문.


- 3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 내가 왜 이렇게 잘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저 코트에서 경기를 즐기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날마다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 같다.


- 세계랭킹 306위 퀸지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는데
= 1세트 때 상대가 너무 잘해서 브레이크를 만회하기가 힘들었다. 그는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잘 했다. 나는 경기 내내 침착하려 노력했다.


- 오늘 경기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는데, 상대의 서브와 발리가 좋아서 포인트를 따기 힘들었다. 5세트 때는 나에게 행운이 따랐다.


- 2013년 윔블던 주니어 결승전에서 퀸지에게 지고 나서 아쉬웠을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해보니 그 때 기억이 나는가
=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주니어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다. 그랜드슬램에서 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저 행복했다(웃음). 퀸지는 주니어 1위를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는데, 성인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 4세트에서 정현이 절묘한 드롭발리를 성공시킨 뒤,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 멋진 샷을 성공시키고 나서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동작을 보여줬는데, 마음 편하게 경기를 즐기고 있나
= 그렇다. 우리는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년 내내 노력한 덕분에 여기 와 있고, 대회를 즐기고 있다. 내가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올린 직후에는 포인트를 따낸 적이 없었다. 그래서 5세트에서는 그 동작을 안했더니 결국 이길 수 있었다. 아마도 내일부터는 그걸 안 하는 게 좋겠다(웃음).


- 이번 대회에서 3경기를 치렀는데, 여러 가지 새로운 규칙들 가운데 투어에서 정식으로 적용되었으면 하는 두 가지를 꼽는다면
= 우선 샷 클락(25초) 룰이 적용되었으면 좋겠다. 가끔 경기가 길어지는 경우에, 내가 안경을 닦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 때문에 경고를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굳이 하나를 더 꼽자면 노렛 룰이다.


- 올시즌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 올해는 참 좋은 일이 많았다. 생애 처음으로 진출한 그랜드슬램 3회전에서 니시코리와 경기했다. ATP250시리즈 대회에서 처음 준결승에 오른 적도 있었다. 그리고 개인 최고랭킹을 달성하기도 했다.


-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연말 왕중왕전에 출전해 대회를 치르고 있는 소감은
= 이 대회만 끝나면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 다음 주에 열리는 ATP투어 파이널에 관심이 있는가? 누가 우승할 것 같나
= 물론 TV로 경기를 볼 것이다. 아마도 나달이나 페더러가 우승할 것 같지만,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기사=테니스 피플 밀라노 현지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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