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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May 21, 2017

' 강서버' 포스피실, 부산오픈 우승

Atachment
첨부 '6'

  

 

  
캐나다 데이비스컵 멤버 바섹 포스피실(106위)이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달러+H) 정상에 올랐다.


5월 21일 부산시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번시드 포스피실이 소에다 고(일본, 134위)를 55분만에 6-1 6-2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포스피실은 올 시즌 첫 우승을 부산에서 달성했고 동시에 2011년 이후 부산오픈 2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포스피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포스피실은 소에다를 압도했다.


첫 세트에서 포스피실은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연속 4게임을 따 멀찌감치 달아났다. 5번째 게임에서 소에다가 포스피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포스피실이 첫 세트를 23분 만에 6-1로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포스피실의 위력은 여전했고 소에다의 컨디션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포스피실은 다소 저조한 40%의 첫 서브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83%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보였고 두 번째 서브 득점률도 70%를 기록했다. 반면 소에다는 첫 서브 득점률이 55%에 그쳤고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단 한 번도 잡지 못했다.


포스피실은 3번째 게임에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며 2-1 리드를 잡았고 7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해 5-2로 승기를 잡았다. 8번째 게임에서 포스피실은 위력적인 서브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무난히 지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스피실은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함께 경기한 소에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최고의 대회를 개최해 준 대회 관계자들과 스폰서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소에다는 "우승한 포스피실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 한 주 동안 정말 즐겁게 경기를 했다. 만족스러운 한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중 감소, 일정 수시 변경,SNS 소통 부재
기자 눈에 비친 '국내최고 남자대회'부산오픈.

  

  


그동안 테사모(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주관하다가 부산테니스협회(회장 김영철)와 공동주관 과정을 거친 부산오픈이 부산테니스협회 단독 주관으로 5월 13일부터 5월 21일까지 열렸다.


부산오픈을 수년간  간헐적으로 취재해온 기자의 스캐닝에 부산오픈은 몇가지 다른 점도 있고 비슷한 점도 공존했다. 


첫째, 관중 측면에서 준결승까지 예년과 달리 적었다는 것이 단골 관중들의 의견이다.  국내 에이스 정현의 출전 철회로 정현을 국내에서 직접 보자는 팬들의 발길을 동네 코트나 사무실에 그대로 묶어 놓았다.


둘째, 루옌순, 두디 셀라, 라티와타나 형제, 소에다 고 등 단골 손님들의 고정 출연 현상은 두드러졌다. 19일 득남한 소에다의 단식 결승 진출, 라티와타나 형제의 복식 준우승 외에 노장들의 노쇠현상이 두드러졌다.


총상금 17만5천달러규모의 챌린저급 최고 대회치곤 출전 선수들의 무게감이 약간 떨어졌다. 12만5천불 서울오픈대회나 총상금 5만불 김천대회 출전 선수에 별 차이가 없었다. 상금이 높아졌다고 선수가 확 달라지진 않았다.


셋째, 우리나라 테니스대회의 단골 손님인 경품의 체계적 판매현상이 계속 이어졌다. 남자 단식 준결승이 끝난 20일 오후 늦게 관중들이 경품추첨 행사로 자리를 지켰다. 실제 경기 시간 착석수에 비해 별 차이가 안날 정도로 유지됐다.  


경품권은 대회 주관한 부산테니스협회에서 부산시 각구 동호인대회 입상자 상품으로 판매되고 풀뿌리 클럽에 티켓구매 요청을 했다.  부산 각 코트마다 부산오픈 대회 포스터가 걸리고 각 지역 테니스장 출입구에 부산오픈 열리는 기간을 알렸다.


넷째, 요즘 세상에 홈페이지와 SNS로 의사소통하는 시대에 그동안 해온 부산오픈 홈페이지의 주소 교체로 홍보가 부족했다. 부산오픈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것이 이뤄지던 과거와 달리 새로 바뀐 홈페이지를 찾는 이가 적었다.  국제대회마다 있는 페이스북의 경우 부산오픈은 없어 사진과 정보 교환, 이벤트 소개를 하지 못했다.


다섯째, 부산오픈은 대회때마다 볼 브랜드가 해마다 바뀌어 단골손님 중 하나인 루옌순 등의 불만이 있었다. 부산오픈은 아시아 전통적인 대회인데 볼이 2년마다 바뀐다고 언급했다.  최근 10년간 볼 사용 내역은 아래와 같다. 2006~7년 던롭, 2008~9 윌슨  2010~11년 프린스, 2012년 윌슨, 2013년 헤드, 2014~5년 바볼랏, 2016~7년 윌슨.


여섯째, 대회의 경영을 맡은 토너먼트 디렉터가 한사람으로 오래 가지 않고 정민철, 이형택, 김춘호, 김남훈 등 거의 해마다 바뀌었다.  코리아오픈의 경우 이진수 JSM대표가 10년넘게 끌고 와 선수의 섭외와 꾸준한 스폰서의 유지등을 해오고 있다. 호주오픈의 경우 크레이크 틸리가 오랫동안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아 대회 수지를 키워왔다.


일곱째, 일정이 춤을 췄다. 


일요일 오후에 하려던 복식 결승은 토요일 낮 12시에 했고 단식 결승은 손님 모으기 힘든 오전 11시반에 했다. 통상 오후 1시에 하던 단식 결승이었지만 오전에 했다.  국내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바섹 포스피실의 투어급 경기를 놓친 팬들이 많았다. 


단식 시상식 참가 내빈들이 1시까지 맞춰오다가 경기도 일찍 끝나 줄줄이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부산오픈은 해마다 5월 몇째주 하던 방식에서 4월에도 하고 5월초에도 하고 5월중순에도 하는 등 일정도 춤을 췄다.  특히 김천챌린저, 서울챌린저에 이어 하는 바람에 3주차 방한 선수들이 여차하면 기권하고 프랑스오픈을 준비하려고 조기 출국하거나 3주간의 힘든 일정에 체력 비축차원에서 우승 상금 2만1600달러를 버린 채 비행기를 탔다.  


여덟번째, 부산은 우산이다. 프랑스오픈은 파나마햇으로 관중들이 햇빛을 가려가며 경기를 관전했지만 부산오픈은 늘 골프 우산을 쓰고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관전해 뒷 사람의 시야를 가렸다. 우산도 화려한 색이 아닌 검은색 일색이여서 경기장 분위기 사진으로 부적절했다. 대회 관계자들조차 본부에 준비된 우산을 나눠가져 관전하는 등 우리나라 테니스 관객석에서 사라져야할 우산이 부산오픈에선 특징이 됐다.


프랑스오픈처럼 동서남북으로 나눠 색깔 통일된 파나나 햇을 나누거나 판매해 관중석 분위기를 예술로 승화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테니스협회는 부산시에서 4억여원의 예산을 받아 대회를 치렀다. 


부산테니스협회 김영철 회장은 시상식에서 "처음 협회가 맡아 대회를 열었다"며 "홍보가 미흡했다. 내년에 좀 더 준비를 잘해 좋은 대회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사=테니스 피플
        박원식 황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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