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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와 실수...


뭐 일반 테니스 코트에서...
고만고만한 동호인 모임에서...
고수란 ? 쪼매 더 잘 치는 사람이겠지...
대~충 파트너를 정해서 치면 조금 승률이 높은 사람...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의 실력은 아닌 것 같은데...
왠지 잘 치긴 잘 치는 것 같은 사람...
조금은 폼도 난다. 이래저래 우린 고수라 부르고...
가뭄에 콩나듯 교류회를 하면 A조라고 출전을 한다...
그런 고수들과 그들의 실수...

하수랑 고수가 파트너가 되어 공을 칠때....
완전한 찬스에서 득점을 못내주면 고수가 아니다.
가끔은 멋진 코스로 공을 칠 줄 안다.
설령 상대가 받아 올려도...우리 쪽 찬스가 된다.
게임당 한개쯤은 서브 에이스가 나온다..
하수가 실수를 해도 한번쯤 참고 화이팅을 해 준다.
경기 중 섣불리 코치하지 않는다
뭐 기분 좋을때는 고맙지만...
지고 있는 상황 누구나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다.
웃고는 있지만...하하하
그 분위기에서 슬슬 코치를 한다.
앞으로 가라 뒤로가라 아웃이다 등등...
이러면...하수들은 속으로..."너나 잘 하세요" 한다
그래도 겉으로는 열심히 뛴다....하수의 비애.
이 정도는 해 줘야 비록 동네지만 고수라 할 수 있다.
머~~매너까지 있으면 그것은 금상첨화 이겠지.

자칫...잘 하면, 이기면 고수탓
지면 하수 탓. 요따위 생각을 하는 사람은 고수 아니다.
경기가 좀 처진다 싶으면 혼자 다 하려고 한다.
분명히 하수 볼이고 하수가 받을 수 있는데...
못 믿는가 보다. 이쪽까지 뛰어 와 받을라고 용을 쓴다.
설령 받는다 하더라고 자기 땅은 텅 비어 있다.
상대에서 그쪽을 툭 치면...오~마이~갓.
그러고는 혼자 힘들어 한다.......하수 한번 슬쩍 본다....
바~~보다.
흔히 동네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모습들이다.....
아기자기한 맛은 있을 지언정...별로 재미는 없다는 것...

요즘은 재미가 있다...
솔직히 하수의 대열에서 조금은 늘어간다는 느낌이다.
누구랑 하든 승률이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동네니까...
그리고 늘 같은 맴버끼리 오래 치니까 스타일을 대~충은 안다.
주말 유일한 낙이요 삶의 보람인데 즐겨야 한다.
폼도 주요하고 강하게 치는 것도 중요하고
게임을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사양하고 싶다. 정중히...
그렇다고 우리 구장 분위기를 망치면 안되것지...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야 경기도 재미 있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고수든 하수든,
그때 좀 더 인간적 아량이 있는 사람이 좋아 보인다.
어줍잖은 승부욕만 강해가지고 어설픈 짓은 사양하고 싶다.
그럴려면 빡신 클럽 찾아 가든지.
솔직히 안보이는 맴버도 몇명 있다. 우리 구장이 시들하다고...
하지만 그네들 가끔 오면, 조금 나아보이긴 해도...그기서 그기다.
괜스레 똥폼 잡지 말고 즐기면서 웃으면서 운동하자.
다들 열심히 하잖아. 그리 잘하면 국가대표되지 왜 여기 있냐...
하하하......농담이고,

고수와 실수
하수와 실수

다 그기서 그기다
실수 안하는 진정한 고수의 그날까지.....화이팅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9'
  • 풀스윙 09.05 16:56
    음... 너무 적나라하게 고발하신 전적 동감 100% 말씀입니당...
  • 대천명 09.05 17:41
    고수와 하수의 실수는 당연 차이가 나지 않겠습니까! 하수의 실수는 넘어가지만 고수의 실수는 패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왜 고수가 무리를 해서 공격을 하는지 하수는 생각을 안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동네테니스를 치고 있는데 조금 고수라는 이유로 저보다 조금 아래인 분과 파트너 되어 게임을 하는데
    상대팀에서는 저에게 공을 줄려니 부담스러워 계속 저의 파트너에게만 공을 줍니다.
    그러면 우리쪽에서 계속 실수가 나고 이걸 막을려고 제가 무리하게되면 역습 당하고.....악순환으로 게임에서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수가 계속 실수하는 것 구경해야 할지 무리해서 막아야 할지 좀 어렵군요.
  • 꼬냑한잔 09.05 23:30
    고수도 얼만큼 고수인지 차이가 있고
    하수도 얼만큼 하수냐에 따라 차이가 심하죠^^
    자주치는 동네 클럽에서는 서로의 실력을 대충 알고 있습니다
    그날 컨디션에따라 승패가 좌우되기도 합니다
    네명이 모여 게임을 하게 되면 제일 고수라는 사람과 제일 하수라는 사람이 파트너로 뛰게 되죠
    얼만큼 실력차이가 나느냐에 따라 상황은 180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에이스라면 그리고 그것을 100프로 표현하는 분이라면 사양입니다
    또 내기라면 해볼만한 상황에서 내기를 하죠
    한쪽이 많이 기울어지는데 내기는 않할 겁니다
    내기가 아니라면 에이스가 제일 하수를 위해 하수가 볼을 많이 쳐볼 수 있게
    배려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상황을 승패로 몰아가고 인상쓰고 코치하고 하수볼 뺏어치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혼자 힘들어하고 그러면 벌써 누구나 인정하는 고수가 아니고
    그냥 네명중 제일 잘칠 뿐인겁니다
    즐기면 무리한 스윙도 않하게 되고 하수도 부담갖지않고 승리에 가까워지지만
    이기려하면 욕심이 생기고 마음이 불편해지고
    패배에 가까워집니다
    아무리 실력이 올라가도 실수 않하는 고수는 없습니다
    하수와 즐기기 싫으시다면 비슷한 실력 세분과 전화해서 시간 잡아 네분이서 즐기세요
    하수와 즐기지 못하시는 분은 비슷한 고수 분들 사이에서도
    별로 반기지 못하는걸 봅니다
    하수와 한게임 해주실 때는 눈피하고 인상쓰고 한숨쉬고 성의없게 치고
    그런거 하지마시고
    하수가 마음 편하게 부담없이 자기실력 발휘할 수 있게 해주면 고맙겠다는 것이
    모든 고수님들께 바라는 마음 입니다
  • 나쁜아빠 09.06 00:12
    꼬냑한잔님에게 동감합니다^^
    한수아래인 파트너에게 한번 더 칠수 있는 기회를 주면 점점 더 승률이 올라가는것 경험으로 확실하게 느껴보았습니다..
    한수위인 내가 한번 이겨보려고 많이 움직여서 파트너의 공을 따버리면 상대방들은 내 파트너한테 점점 더 날카롭고
    어려운 볼을 줍니다....그럼 게임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 결국은 지게 되겠지요..

    게임을 꼭 이기고 싶다면 하수와 파트너를 하지말던지...
    하수와 파트너를 해서 게임을 이기고 싶다면 하수 파트너의 공을 따먹지 말던지...
    하수파트너에게 쉬운볼과 찬스볼이오게 하는 능력도 고수의 몫인데 설마 하수 파트너한테
    찬스볼 만들어 달라는 고수는 없으시겠지요^^
    영원한 하수없고 영원한고수없잖아요,,,

    아무리 고수라도 또한수위인 사람을 당연히 만납니다,,,
    누구나 최고가되고 싶지만 항상 나보다 조금 더 나은자가있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겸손해진다면 하수의비애가 약간은 줄어들듯합니다...

    "나는 최고는 아닙니다..하지만 최상은 될수있어요^^..."
  • Korean_Nadal 09.06 07:12
    제일 짜증나는 파트너는 호흡에 관심이 없고
    지 생각만 하고 말 많은 사람이죠..

    제대로 치지 못하면서 이래라저래라하는 사람...

    대회에 어쩔수 없이 그 사람과 참가하게 되었는데 (원래 파트너가 개인사정으로 불참)
    짜증나는 마음을 어떻게 대회전까지 긍정적으로 전환하느냐...

    죄다 그 사람하고 파트너하기 싫어하는데 지만 몰라 그걸...에휴..
  • 09.06 09:24
    복식게임의 영원한 숙제이네여.... ㅋㅋ

    "잔소리하는 파트너도 싫고, 본인의 게임운영방식만 고집하는 파트너도 어렵고, 어쩔줄 몰라 실수만 하는 파트너도 안타깝고, 루즈된 공을 성의없이 던져주는 파트너도 짜증나고,,

    더구나, 자기가 잘났다고 은근 빈정대는 상대선수는 더욱 싫고,,,,

    에휴,, 이것 저것 다 싫으면 차라리 단식게임만???... 그러나 단식게임은 먼나라 얘기!!!,,,

    애초에, 남을 바꾸려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 혹은 교만한 태도이었을까~~~

    테니스장에 들어설때마다 마인드 콘트롤 해보자 다짐해 보지만,, 마음 한구석에서 못된 생각이 또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그나마,, 이해심 많은 사람들 덕분인지 그럭저럭 잘 넘어가긴 하지만....

    매일매일 공연습하듯 마인드콘트롤 또한 매일매일 기도하듯이 하련다..."
  • 삑사리 09.06 14:19
    승패에 관계없이 자기공만 친다는 생각으로 고수는 한번 참아주시고 하수분은 혼자서 결정만 안내주시면 별탈없이(?)
    게임을 마칠수있지않나 싶습니다 ~
    대회나 점심 타이틀이 있으면 곤란하지만 ...
  • 꼬냑한잔 09.06 21:10
    자기자리만 잘지키고 고수가 결정 낼때까지 잘 참아주고...........
    이정도만 되도 벌써 하수딱지는 뗀것 같은데요^^
    고수님들이 인정하지 않으시는것이 게임중에 하수를 하수로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기볼 아닌데 치려다 자리비우고 힘들어가서 홈런 날리거나 네트에 걸고
    로브에 당하고 발리에 당하고 짧게 올려 스메시에 당하는 것이 하수 입니다
    하수의 실력을 인정하고 게임에 들어가서 하수가 부족한점을 보완해주고 하수보다 더 뛰고
    하수가 오늘 따라 급하거나 서두르면 차분하게 안정시켜주며
    하수에게 찬스볼 만들어주는것이 진정한 고수라고 봅니다
    제발 게임 이외의 자리에서
    라인긋고 술사고 나이 많아도 먼저 인사하고 공따야되고
    일찍나와서 브러쉬 해야하는데만 하수로 보지마시고
    게임중에도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보려는 하수로 봐달라는 겁니다



  • michael 09.14 16:38
    고수아닌 고수

    1. 자신의 실력이 최고인양하는 사람.
    2. 누구든지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3. 하수들하고 볼 치면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
    4. 게임중이 하수에게 코칭하면서 이렇꿍 저렇꿍 하는 사람.
    5. 신입이 오면 누가 물어보지도 않는데 이런저런 테니스 코칭을 하는 사람
    6. 게임중에 상대편이 듣도록 "게임이 되니 않되니" "아무것도 아니니" 하며 상대의 신경을 건드리는 사람.
    7. 상대실력이 강하여 자기 파트너가 약하면 지기 싫어서 게임에 임하지 않는사람.
    8. 관중에 있으면서 게임하는 선수의 실력이니 플레이타입을 해설하면서 플레이어에게 거슬리게 하는 사람.
    9. 자신의 실수는 용납이 되고 상대의 실수는 용납이 되지 않는사람.
    10. 게임에 졌을때 파트너의 실 수 때문에 졌다고 핑게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