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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로딕의 모조(mojo)를 판답니다

Atachment
첨부 '1'



tenniswarehouse 게시판 읽다가 아주 재미있어서 옮겨 왔습니다.

아래 링크는 잃어버린 로딕의 모조(mojo)를 판다는 이베이 게시물입니다. 통조림 형태의 토마토 스튜 맛의 로딕 모조를 판다고 하네요. 아래에 사진 첨부했습니다.

http://cgi.ebay.com/ANDYS-MOJO-ANDY-RODDICKS-MOJO_W0QQitemZ5239225026QQcategoryZ50133QQrdZ1QQcmdZViewItem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덧붙이자면 (아마 서울에서는 이 선전이 안 나가겠지요), 로딕이 이번 유에스 오픈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광고를 찍었는데, 내용인즉슨

시합을 앞두고, 일찍 자라는 코치 말을 듣고 호텔방에 들어와 침대에 누운 로딕. 슬그머니 로딕의 분신(mojo)이 일어나서 카우보이 모자 쓰고 뉴욕의 밤거리를 헤매며 밤새 놉니다. mojo가 없는 상태에서, 다음 날 마디 피쉬와의 연습에서  완전 헤매는 로딕. 로딕이 피쉬보고 물어봅니다. "몸에서 뭔가 허전한 기분 느낀 적 있니?" "아니"

로딕이 유에스 오픈에서 뮬러에서 지자, 여러 사람들이 "앤디 로딕의 모조가 없어서 졌다" "모조를 찾아라" 여러 글들을 올렸는데, 이 게시물도 그 한 종류인 것 같네요.

게시물 읽어보면 아주 웃깁니다. 그 중

- 룩셈부르크나 스위스로는 운송 안 합니다. 특히나 이름이 뮬러나 페더러인 사람은 경매에 참여하지 마시오.
- 백핸드와 슬라이스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경고문에는

- 서비스 에이스에만 100프로 의존하는 사람은 섭취하지 마시오.


제품에 대한 여러 설명들이 정말 이런 상품이 있는 것처럼 진지하게 씌여져 있어서, 더 재밌네요.

* 오늘 결승전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둘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유에스 오픈 우승하고 은퇴하는 아가시의 모습도 보고 싶고, 한편으로는 더 잘 치는 페더러가 우승하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나 하는 마음도 있었고. 3세트 4-2까지는 아가시 정말 잘 치더군요. 어린 학생들 학교 지어주고, 여러 자선사업으로 자기 돈만 2천만불 넘게 썼다는 기사도 아가시가 테니스 선수임을 떠나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 들게 합니다.

**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최근 2년 정도 그랜드 슬램 대회중에 이번 대회가 가장 흥미진진 했던 것 같습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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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마이클 킴 09.13 22:18
    저는 애거시와 제임스와의 8강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그나저나 로딕을 스폰서한 그 광고업체 타격이 심하지 않았을까요?
  • 全 炫 仲 09.13 22:24
    mojo...무슨의미가 있는 단어인지요?...사전에도 단어가 안나오네요~~
    로딕..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카드.....나름대로 광고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로딕의 탈락덕에 전.테.교 게시판에도 회사이름이 올라오고...ㅎㅎ..
  • 박완규 09.22 06:41
    mojo는 마이크마이어스 영화 오스틴 파워에 나오는 말입니다. 미국사람들은 다 아는 말인데 외국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말이죠. 성적인 은유가 담긴 건데....영화를 한 번 보심이 좋을듯하네요..^^ urbandictionary.com에 가면 뜻이 나오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