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오스타펜코 - 가능하면 내년에 또 출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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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가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코리아오픈에서 해냈다.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0위)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WTA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비애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71위)를 7-6<5>, 6-1,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투어와 그랜드슬램을 통틀어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만 3천달러(한화 약 4,900만원)의 상금과 28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오스타펜코의 세계 최고 공격력에 맞선 185㎝의 장신 하다드 마이아의 견고한 수비 대결로 펼쳐졌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개의 에러와 더블폴트 1개로 자멸했다. 2세트에서 심기일전한 오스타펜코는 찍어 누르는 포핸드 크로스와 각 깊은 백핸드 크로스를 앞세워 세트올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4-4에서 결정적인 포핸드 크로스 위너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완벽하게 따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 준결승전에 구름 관중이 몰렸던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는 이날 9,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번 대회는 여자 테니스의 진수를 만끽하기 위해 찾아온 관중들 덕분에 성공을 거두었다. 예선기간까지 포함해 9일간 펼쳐진 열전은 해피앤딩으로 마무리됐다.
아래는 경기 후 일문일답.
기사=테니스피플
글 박종규 기자 사진 황서진,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