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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Dec 28, 2021

IBK 요넥스 14세 양구주니어대회가 추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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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전부터 매 경기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국내 남녀 14세부 테니스 대회가 양구에서 펼쳐지고 있다. 제 9회 IBK요넥스 14 양구 실내주니어테니스대회.  이 대회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선수들의 경기력 세계 수준 도달이다. 

 

27일 양구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 8강전에서 임사랑(최주연아카데미)이 조나형(오산G스포츠클럽)에 3-6 1-6으로 패했다. 하지만 서의호 기술위원은 "조나형-임사랑을 보면 홍성찬-권순우 초등 웅부배 경기 생각이 난다"며 "임사랑에게 힘이 붙고 컨트롤이 잡히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평소 14세 이전에 강한 타격을 몸에 익혀 이후 대회 출전하는 것을 강조한 서 위원은 "임사랑 플레이가 감동적이다. 큰 선수가 될것으로 생각한다. 지더라도 계속 그런 공격력을 유지하길 기대한다. 승부에 연연하지 않으면 마리아 사랴포바처럼 18세에 한방이 터진다"고 말했다. 

 

초등 5~6학년때 임사랑을 지도한 최병희 감독은 "경기 뒤 연락을 받았는데 패한 것은 괜찮은데 소극적으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한 것 같다고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WTA 125 서울 코리아오픈 대회 복식에서 한나래-최지희 선수가 우승한 것에 비해 단식은 2회전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안방에서 하고 출전 선수의 랭킹이 그리 높지 않을뿐만 아니라 코로나 입국자 격리 문제가 있어 외국 선수들의 운동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조건에도 우리나라 출전 선수들의 볼은 짧고 위력이 없었고 특히 서브가 외국 선수들에 비해 약해 공격이 되질 못했다. 대부분 떨어지는 볼을 뒤에 물러나 치면서 상대에 위력적이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대다수 테니스인들은 서브에서 외국선수와 차이가 많이 나고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 근처에 떨어지지 않고 서비스 박스 근처에 떨어진다고 보았다.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이에 대한 답을 양구에서 찾았다.  

 

한국중고테니스연맹 김종운 부회장은 주니어 대표팀 코치시절 선수를 인솔해 유럽에 간 적이 있다며 당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 부회장은 "5~6세 정도로 보이는 어린이들을 코트에서 코치가 볼 피딩을 하는데 자유자재로 볼을 터치하게 했다"며 "풀 스윙을 하는데 어린이들 자세가 다 제각각이었다. 그들은 하나둘셋넷하면서 폼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 성인이 되어 파워 비결인 듯하다"고 풀이했다.

 

어려서 전신을 이용한 강타를 만들어 성인이 되어 강타 일변도의 플레이가 몸에 배이는 유럽 선수들의 비결을 여기서 찾았다.

 

테니스선진국에선 전형적인 구분동작 포핸드 스트로크 자세를 가르치지 않고 자유자재로 치게해서 자신만의 스윙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유럽 선수들이 세계 테니스를 지배하는 이유라고 풀이했다. 

 

지난 23일부터 1월 14일까지 3주간 한국중고테니스연맹에서는 주니어 14,16,18세 대회를 열고있다. 18세 대회는 어느덧 10년이 됐다. 18세 헤드배 우승 선수에게는 700만원의 경기력향상 지원금을 제공한다. 

 

3주 연속 대회를 하는데 예선은 조별 풀리그를 하고 본선은 토너먼트를 해 경기다운 경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경기는 1회전부터 유튜브 방송(짱TV, 정진화테니스교실)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고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선수들은 제2의 코치인 자신의 경기영상을 보면서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만들고 있다.  1회전 패한 선수들이 자신의 영상을 요청했고 다시보기를 하면서 다음 16세 대회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다. 레벨이 비슷한 선수들의 경기라 박진감도 있다. 

 

14세부 남녀 단식 4강에 오른 선수들도 방송을 보며 이긴 경기를 복기하며 실수가 어디에 있었는지 왜 그랬는지를 다시 보며 자신의 플레이를 가다듬고 있다. 

 

코트마다 14세 경기에 3천명 이상의 유튜브 방송 누적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실시간 100명이상이 스마트폰으로 또는 PC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매경기 불꽂튀는 경기가 되는 이유다.

 

남자단식 4강에 조세혁-황동현 매치가 형성됐고 김무빈-서현석이 남은 한자리 결승 진출을 가린다. 여자단식에서 창 이서아와 방패 조나형이 대결하고 조용한 플레이어 손하윤-이현이가 결승 진출을 가린다.  28일 오전 11시 경기가 시작된다. 

 

전일중학교 조세혁과 춘천스포츠 이서아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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