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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엽2005.08.23 12:13
앞서선 간단하게 답했었지만 세미웨스턴 이상의 두꺼운 그립에선 그립이 선행되는 것이 유리하고 이스턴의 얇은 그립에서 헤드를 의식?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타점과 더불어 스윙의 궤도에 기인한 듯 합니다.

먼저 타점이, 두꺼운 그립의 경우 보다 더 앞에 있기에 그립을 충분히 끌고 올 수 있고 얇은 그립의 경우엔 그 정도가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스턴은 몸을 닫은 채 안에서 밖으로의 스윙을 하기에 그립선행의 스윙에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두꺼운 그립의 경우엔 보다 더 몸을 열어서 회전력을 이용하는, <밖에서 안으로의 스윙>을 주로 하기 때문에 그립이 선행된 스윙을 해주면 라켓헤드가 뒤에서 앞으로, 밖에서 안으로 끌려나오는 동안 가속이 붙게 됩니다.

단지 이스턴 보다는 두껍고 세미웨스턴 보다는 조금 얇은 그립의 경우엔 조금 더 유연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페더러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라고 하더군요
페더러의 그립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고쳐잡는 다는 얘기도 있지만 주로 세미웨스턴보다는 약간 얇게 잡는 듯 합니다.
세미웨스턴 계열과 유사한 스윙을 하지만 안드레 아가시처럼 팔꿈치가 가깝지 않고 상대적으로 멀게 두는 것은 얇은 그립의 특성이 가미됐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얇은 그립에서 팔꿈치를 몸 가까이 두면 면을 만들기도 까다롭고 볼에 파워를 싣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샘프라스는 전형적인 이스턴 스윙이라기 보기엔 팔에 굴절이 많죠.(샘프라스도 이스턴보다 두껍고 세미웨스턴보다는 얇게 쥐었다고 하더군요)

둘다 스텐스는 자유롭게 했구요.

이전에 답글에서 밝힌,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이론`과 `개성에 맞는 유연함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에 살을 달아보았습니다.

결론은 스스로 판단해서 자기 능력과 개성에 맞게 발전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정확성과 파워의 절충점을 찾아도 좋고 아니면 파워나 정확성의 어느 한 곳에 더 비중을 둬도 좋구요.
저같은 경우엔 대학 때는 전형적인 이스턴그립, 세미웨스턴과 이스턴의 중간쯤을 쥐었는데 스윙은 상황에 따라 달리 가져갔던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론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원리를 알았다면 스스로 목표하는 바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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