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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킴2004.04.25 12:05
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게으른 스탠스도, 부지런한 스탠스도 아닌, 어중간한 스탠스인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포핸드 볼을 칠때, 스플릿 스탭을 하고 난후 볼을치러 발을 옮길때, 오른발이 반보정도 나가고 난후 왼발이 교차하면서 나갑니다.(저는 오른손잡이입니다).

그렇다면 권엽님과는 조금 다른 스탭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것이 잘못된것인가요?

권엽님의 글을 읽고서 저의 스탭을 확인해봤더니 분명히 오른발이 조금나가고, 뒤이어서 왼발이 교차되어 나갑니다. 곧장 왼발이 교차되어 나가지 않습니다.

다만, 스플릿 스탭후 뛰어가려는 찰라에 체중이 오른발에 실리기 때문에 오른발이 반발정도 나가는 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것 같고.....

아참, 또한 저는 가까운 볼을 잡을때는 왼발이 바로 교차되어 나가고, 조금 먼볼을 잡으러 갈때는 오른발이 반보쯤 나가고 난후 왼발이 교차되어 나가는것 같습니다.

기억나는군요.
작년 테니스 입문후 3달쯤 지나서 테니스는 발로 하는것임을 스스로 깨달아
밤에 코트에 혼자 남아 약 30분동안 스탭훈련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훈련만 한달동안 했던것 같습니다.
라켓을 들고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놓은 다음 포핸드쪽으로 가서 치고,
다시 중앙으로 되돌아와서 백쪽으로 가서 치고,
다음에는 서비스 라인쪽의 찬스볼이 왔다 생각하고 그리로 달려가서 치고,
이어서 팻싱이 온다고 가정하에 백쪽으로 달려가 백발리를 하고,
그러다가 상대가 로빙을 올린다고 생각하고 뒤로 물러나서 스매시까지....

이런 동작을 끊김이 없이 연이어서 하다보면,
자연스런 스탭이 몸에 배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경기를 할때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때론 연습했던 그상황이 경기중에 실제로 연출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걸 소화해 내려면 체력은 두말할 나위도 없고 대단한 인내력이 필요하죠.
혹시라도 권엽님의 글을 읽고서 스탭훈련을 특별히 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저의 개인적 경험을 적어봤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잔스탭이 정말 중요한데,
이걸 잘할수 있는 훈련법으로는 계단오르기가 참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도 발리스탭에 대해 무척 궁금합니다.
권엽님!
가까운 발리를 잡는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조금 멀리 떨어진 발리를 잡으러 갈때는
어떻게 스탭을 밞아야 하는지요? 거리 조정을 소위 말하는 잔스탭으로 다다닥 밟아가며 맞추어야 하는지....고수님들을 보면 잔스탭을 많이 밟는것 같기도 하고... 제가 그런식으로 직접 해보려 하는데 무척 어색하더라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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