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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2012.04.02 12:19
요즘 제게 있어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는 평일 하루 휴가내고 아내, 아이들 아무도 없는 집에서, 평소 안하던 청소 깨끗이 하고(물론 이런 행위는 코트에 맘편히 가기 위한 나름의 작전이죠..), 거실에 누워 음악듣고 책보며 뒹굴다, 다른 분들 퇴근시간에 맞춰 편백나무 숲에 위치한 우리코트로 달려가 마음에 맞는 분들과 테니스 할 때입니다. 그림만 그려봐도 행복하지 않습니까?

제가 가끔 직장동료나 친구들 만나 수다 떨 때, 내가 최근에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 테니스 배운거라고 자신있게 말하곤 합니다. 제가 테니스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마이클님이나 마징가님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모두 테니스가 맺어준 좋은 인연으로 제 생활이 점점 더 즐거워 질 것 같습니다.

특히, 김성훈씨처럼 유명 동호인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저를 반갑게 초대해 주셔서, 이제 저도 진짜 전테교 회원이 된 것 같는 느낌도 듭니다. 마이클님과 마징가님이 계시는 수원분교 회원님들은 직접 보지 않아도 정말 분위기 좋고 서로 배려하는 테니스 동호인 모임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낯선 분들과 쉽게 잘 어울리지 못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어찌할 지 몰라하는 소심한 제 성격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서 수원분교 코트장을 찾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말에는 우리 클럽에 가서 전테교를 아는 분들께 자랑도 했습니다...이런 기회를 주신 마이클님, 마징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수원가면 다시 방문해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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