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1번시드인 나달이 루이 암스트롱 경기장에서 해야 맞습니다.

단, 올해 준결승은 '해나'의 영향으로 경기를 월요일까지(한국시각,현지시간은 일요일 저녁) 끝마치질 못할 우려가 생기자 루이암스트롱 경기장에서 페더러:조코비치 경기에 이어서 열릴 예정 이었던 나달:머레이의 경기를 아더애쉬 경기장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번시드가 상대적으로 변방 경기장인 아더애쉬경기장에서 하는것을 막아보려고 전통적으로 준결승 첫 경기가 열리는 시간이 12시를 변경해 1시간 이른 11시에 시작했지만 기상악화는 어쩔도리가 없었나봅니다.

그렇다고 1번시드가 포함된 나달:머레이의 준결승을 먼저 한다는 것은 더욱 예의가 아니고....

주최측에서 제 시간에 경기를 마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나'의 영향으로 1974년 이후 처음으로 여자 단식 결승이 일요일에 열리게 됐고, 남자단식 결승이 월요일에 열리는 것도 1987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때 비가 예보되자 몇시간 전에 상공에 비가 내리지 못하도록 인공강우 조절 프로젝트를 시행한것처럼 뉴욕에도 인공강우 조절 프로젝트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