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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랑2005.10.24 13:08
지난번 한솔배대회에서는 중학교에 재학중인 테니스선수들이 볼보이를 하더군요.
다른대회처럼 초딩이들이 볼보이하면서 지치고 힘들어 하는 걸 보면 애처로워 보였는데 중학생이라 뒷모습은 거의 어른같아보이데요.
그런데 실내코트에서 관전하다보니 볼보이들의 훌쩍 큰 키 때문에 관중들의 시야가 가로막혀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히 볼 수 없더군요.
맨앞자리에 앉은 몇 분은 뒷짐지고 서있는 볼보이들한테 무릎꿇고 앉아 몸을 낮추라고 부탁을 하던데 볼보이들이 들은 척도 않하데요. 그 아저씨는 아마도 중학교다니는 아들이 없었나봅니다.

마드리드에서 하는 매스터시리즈를 보니 볼걸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몸매도 잘빠져서 옆에 서있는 라인즈맨/우먼들이랑 선명한 대조를 보이던데.
카메라발 받는 일은 죄다 예뻐야하니 저처럼 수수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의 설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같네요. 마치 발아래로 메스컴의 외모지상주의라는 하이발리 공격을 당하는 것 같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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