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blind" 라고 했던가요? 테니스 또한 맹목적인 것 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몸 담고있는 클럽은 회원들이 각 지역에 흩어져 있습니다.
(경기평택, 경북청도, 전남광양, 잉글랜드 리즈 등)
물론 영국 유학중인 회원은 불가피하지만 매월 월례대회때 마다 이들은 어김없이 전주에 모입니다.

전주에 거주하는 사람들 포함해서 약 10명정도가 고정멤버 인데요
일년에 두번씩 지방투어도 합니다. 금년도 1차(광양, 1박2일) 2차(청도, 1박2일)

우리 생각은 그냥 테니스가 좋습니다.
어떠한 목적을 위해 테니스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윗글(창로님)의 말씀대로 세상이 달라져 보이고 인생이 즐겁습니다.
그러나 가족을 비롯한 오랜 친구들과의 관계는 많이 소홀해 지더군요.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테니스가 참 신사적인 운동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테니스를 한다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지
어떠한 수단이나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좀 ...,

사랑이 포함된 인생을 배운다는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레슨일 것입니다.
게다가 거기에 테니스를 하나 더 올리게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