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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stone2008.02.22 09:23
작년에 조코비치가 ATP 투어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할 때 경기후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장내 진행자가 왜 그렇게 공을 오래 튀기느냐고 질문하자 조코비치는 경기장에 더 오래 머물고 싶어서 그렇다고 대답하여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저는 테니스를 오래 치지는 않았지만 서브의 사전 동작은 일종의 호흡 가다듬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정해진 절차를 밟기에 급급하면 단 0.1초의 차이라도 서브의 위력은 반감되는 것을 종종 느낍니다.
페더러 같은 강자를 만나면 더욱 신중해지는 것이 모든 선수들의 공통적인 반응일 것입니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전략을 보이는 조코비치이지만 시간 끌기 혹은 리듬 깨기라는 전략을 쓰기에는 아직 충분한 힘이 있는 선수라고 이해해 주고 싶습니다. 즉 힘과 기술이라는 경기 내적인 요소로 전략을 짜려하지, 경기 외적인 요소로 전략을 짜는 것은 본인에게 득보다는 실이 많으리라는 것을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테니스 경기에 mental이 아무리 중요해도 일단 힘과 기술이 받쳐 주어야 경기가 성립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코트를 열심히 뛰며 전후좌우를 다 커버하는 조코비치의 열정과 기술을 보고 즐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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