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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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없는 아침에 [1]
- 내가 레슨에 이상하리만치 강한 집착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도 안다. 주변에 마음으로 아끼는 사람한테는 제발 포인트 레슨이라도 몇번 받아볼 것을 강권하기도 한다. 죽을 때까지 배워도 끝이 없다는걸 깨달아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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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로망 [1]
- -어떤 샷에서 공치는 재미가 극대화될까? 일전에 한 책에서 로브나 쇼트를 specialty shots라고 따로 분류해놓은 걸 본 적이 있는데 이같은 명명법이 이 두 샷에 전문성을 부여하려는 의도에서였다기 보다는 어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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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구력은 서로 닮아가는 것이다? [1]
- 얼마전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지역단체전에 출전한 우리클럽 아저씨들 응원하러 갔다 만난 젊은 엄마가 쉬이 잊혀지지 않아 몇자 적어야겠다. 키도 제법 크고 젊은데다 성격도 활달해보이긴 해도 남편도 공 안치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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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균형적인 성장 [1]
-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유행하던 퍼프슬리브가 몇년 전 다시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스텔라 매카트니처럼 귀엽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아디다스 라인이나 비너스 윌리엄스가 직접 디자인해서 시합 때 입고 나오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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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력이란 것에 대하여 [1]
- 공치는 부모를 만나 갓난아이적부터 코트를 드나들었던 꼬마가 있었는데 조금씩 발 떼면서 걸음마하고, 입 떼면서 몇 마디 알아들을만한 말을 하기 시작하자 코트의 귀염둥이가 되었다. 그런데 마스코트녀석이 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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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슨에 관하여
- 평생 잘 잠을 십대에 다 자버렸는지 요즘은 자주 불면의 밤을 보낸다. 그 때 그 잠꾸러기가 새벽에 별보며 단과반 한 달 다녔던 일을 떠올릴 때마다 목표를 위해 의지적으로 뭔가를 열심히 했다는 기억으로 뿌듯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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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세트메뉴
- 카풀을 하는 관계로 코트 문을 밀고 함께 들어왔다가 같이 나가고 서로 코드가 맞아서인지 입는 것도 먹고 마시는 것도 언제나 함께하는 사람들을 샴쌍둥이라는 고전적인 호칭 대신 패스트푸드점이나 중국집 메뉴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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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잘하는게 뭡니까? [2]
- 지난번 시합 관전하러 갔을 때 차량번호 XXXX의 전조등이 켜있다는 방송을 했지만 무심히 흘려듣고 있었는데 지인 한 분이 문제의 차가 내 차 아니냐고 일러주는 바람에 다행히 방전되기 전에 달려가 라이트를 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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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인들은 비슷한 생각을 갖
- 어제 시합응원을 가던 차 안에서 상금액수가 천문학적이었던 복권 얘기가 나왔다.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수십년동안 복권이 당첨되면....하면서 숱하게 오고간 얘기가 있을 것이다. 큰규모의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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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비유법 [1]
- 코트에서 듣게 되는 어떤 샷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말 중에는 척 듣고도 탁하고 무릎을 칠 만큼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적확한 표현의 말도 있고 잠시 생각하다보면 그런대로 미루어 짐작이 되고 이해할 수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