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문서 (249)

  • 이제 좀 쉬엄쉬엄하렵니다. [6]
    테니스치는 영혼들의 고단함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비오는 아침입니다. 로브를 위해 높이 올려진 지붕이 있는 코트에서는 여전히 공이 네트를 넘나들고 있겠지만 이젠 전처럼 실내코트에서 공치는 사람들이 부럽지 ...
    최혜랑 | 2009-05-11 09:18 | 조회 수 2934 | 추천 수 3
  • 공 보고 사람 한번 떠올리고
    공이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어떤 사람의 공을 받다보면 예전 다른 코트에서 공을 나눴던 적이 있었던 어떤 분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사람얼굴마냥 다 다르면서 얼핏 비슷한 점도 있어서 공도 관상처럼 유형화할 수 ...
    최혜랑 | 2009-04-16 09:20 | 조회 수 2522
  • 사람도 공도 [8]
    사람이 다 다르듯 공도 참 각양각색이다. 성격은 좋은 데 피부가 안좋은 사람도 있고, 공은 좋은 데 어울리다보면 뒷맛이 개운치 않은 사람도 없지 않고 슬라이스가 쫙 깔리면서 죽여주고 로브 또한 기가 막히게 라인...
    최혜랑 | 2009-04-03 21:41 | 조회 수 2551 | 추천 수 6
  • 테니스 세트메뉴
    카풀을 하는 관계로 코트 문을 밀고 함께 들어왔다가 같이 나가고 서로 코드가 맞아서인지 입는 것도 먹고 마시는 것도 언제나 함께하는 사람들을 샴쌍둥이라는 고전적인 호칭 대신 패스트푸드점이나 중국집 메뉴판에...
    최혜랑 | 2009-01-14 10:59 | 조회 수 2614 | 추천 수 1
  • 도대체 잘하는게 뭡니까? [2]
    지난번 시합 관전하러 갔을 때 차량번호 XXXX의 전조등이 켜있다는 방송을 했지만 무심히 흘려듣고 있었는데 지인 한 분이 문제의 차가 내 차 아니냐고 일러주는 바람에 다행히 방전되기 전에 달려가 라이트를 끌 수 ...
    최혜랑 | 2008-07-08 23:44 | 조회 수 2831
  • 테니스 화타를 찾아서 [1]
    찬스공을 보는 순간 심장이 심하게 쿵쾅거리고 숨은 멎어버릴듯한 흥분의 극에 달해 어디로 갔는 지 보이지도 않는 라켓은 한참 뒤로 빠져있고 공과 일생일대의 결전을 치르러 가는 부픈 가슴은 활짝 열어젖혀져 타점...
    최혜랑 | 2008-07-02 08:55 | 조회 수 2786 | 추천 수 12
  • 다시 태어나도 이사람과
    잘치는 사람과 공을 쳐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다 있을 테지만 그런 절절한 욕구를 겉으로 드러내는 사람도 있고 속으로 꼭꼭 밀어넣어 잘 숨겨놓는 사람이 있을 뿐이리라. 공 잘치는 사람을 친한 친구나 친척 ...
    최혜랑 | 2008-06-07 19:36 | 조회 수 2614 | 추천 수 10
  •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14]
    정치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초심자에게 정치9단이 오랜만에 솔직했다면 첫째도 돈이고 둘째도 돈이고 셋째도 돈이라고 답해주었을 것이다. 아마 젊고 실리적인 사람이 결혼에서 배우자가 갖춰야 될 덕목으로 꼽을 만...
    최혜랑 | 2008-01-13 15:18 | 조회 수 2633 | 추천 수 2
  • 딴지걸기와 들이대는 기질 [2]
    나는 테니스적으로 유리한 신체조건을 타고나지도 않았지만 테니스적으로 적합한 강인한 정신력이라든지 유연하고 원만한 성격을 지니지도 않은 것같다. 친화력이 있어 빨리 폭넓게 사람을 사귀기는 하지만 자기주장...
    최혜랑 | 2008-01-01 06:49 | 조회 수 2439 | 추천 수 9
  • 목이 길어졌어요 [1]
    편하고 헐렁한 옷을 좋아해서 (신부님 제의나 임산복이 내겐 가장 이상적인 의상이었음) 꽉끼거나 조이는 옷은 아무리 예쁘고 날씬해 보여도 절대 못입었다. 집안 일 하느라 허리가 아프다하면 남편은 집을 둘러보면...
    최혜랑 | 2007-12-25 07:55 | 조회 수 2436 | 추천 수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