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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1,824)

  • 테니스 화타를 찾아서 [1]
    찬스공을 보는 순간 심장이 심하게 쿵쾅거리고 숨은 멎어버릴듯한 흥분의 극에 달해 어디로 갔는 지 보이지도 않는 라켓은 한참 뒤로 빠져있고 공과 일생일대의 결전을 치르러 가는 부픈 가슴은 활짝 열어젖혀져 타점...
    최혜랑 | 2008-07-02 08:55 | 조회 수 2788 | 추천 수 12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3]
    인조잔디코트에서 비가 어느정도 오는데 공치는 것은 테니스에 대한 열정으로 치부되지만 비가 억수로 퍼부어대어 임팩트 순간 물보라에 눈도 못뜨는 지경이고 라켓을 휘둘러도 공 무게를 감당못해 네트를 넘기지 못...
    최혜랑 | 2008-06-29 16:21 | 조회 수 2493 | 추천 수 8
  • 와호장룡(와발톱 장이빨) [2]
    한 후배와 서로의 초보적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다들 좋기만 했었는데.... 열심히 공을 치긴 했지만 공치는 시간보다 깔깔 웃고 유쾌하게 떠들었던 시간이 더 많았고 눈치 볼 필요도 마음 닫아걸 ...
    최혜랑 | 2008-06-10 20:48 | 조회 수 2677 | 추천 수 17
  • 4반세기 만에 다시 얼굴이 문제로
    내 젊은 시절 연애시장 내지 결혼시장에서 상종가를 치는 여자의 조건으로는 단연 얼굴이 예쁘냐는 것이었던 것같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들으면 참 어리석은 세대라고 우릴 비웃겠지만 남자보다 여자 쪽 집안이 좋아...
    최혜랑 | 2008-06-07 20:15 | 조회 수 3018 | 추천 수 22
  • 큰 가방 속이 오히려 더 비좁다. [8]
    코트에 들고 오는 짐이 달랑 라켓 한자루인 자기 생각에 초절정고수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큼직한 라켓 가방을 들거나 매고 온다. 공치다가 거트가 나가도 다른 사람 라켓 빌리는 신세를 지기 싫으면 넉넉하게 라켓 몇...
    최혜랑 | 2008-06-05 06:21 | 조회 수 3225 | 추천 수 19
  • 곱슬머리와 스트레이트 파마
    난 내가 곱슬머리란 걸 다 커서야 알았다. 아침마다 이리 뻗치고 저리 꼬이는 머릴 빗으면서 남들처럼 얌전히 자질 못하고 온 사방을 휘젓고 다니는 고약한 잠버릇 탓을 했다. 반곱슬머리로 태어난 운명을 비관하며 ...
    최혜랑 | 2008-06-02 09:29 | 조회 수 3195 | 추천 수 1
  • 테니스 비유법 [1]
    코트에서 듣게 되는 어떤 샷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말 중에는 척 듣고도 탁하고 무릎을 칠 만큼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적확한 표현의 말도 있고 잠시 생각하다보면 그런대로 미루어 짐작이 되고 이해할 수 있을 ...
    최혜랑 | 2008-05-21 01:16 | 조회 수 3154 | 추천 수 9
  • 남의 나라 얘기 [2]
    몇 년 전 이형택 선수가 아디다스컵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때 잠깐, 그리고 1회 한솔오픈 참가 차 사라포바가 한국에 왔을 때가 축구, 야구, 골프 등 몇몇 종목에만 쏠리던 언론과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열기를 잠시나...
    최혜랑 | 2008-04-02 19:35 | 조회 수 2798 | 추천 수 16
  • 그 많은 카트는 다 어느 마트에서 훔쳐왔을까? [8]
    한국 어느 코트엘 가봐도 인근 마트에서 불법으로 끌려온 레슨공 가득한 카트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국에선 노숙자들이 이런 슈퍼마켓 카트에다가 자기 짐을 싣고 다니던데..... 전에 어떤 인정머리없는 슈퍼에...
    최혜랑 | 2008-03-30 07:05 | 조회 수 4599 | 추천 수 14
  • 기억도 함께 내다 팔기 [1]
    우리 엄마 아빠는 그닥 금슬이 좋지는 않았지만 자식들 앞에서 거의 싸우질 않으셨다. 그래도 가끔은 아빠가 언성을 높이고 엄마도 높은 톤으로 맞대꾸를 할 때가 있었는데 엄마는 몰래몰래 헌책방 아저씨를 불러다가...
    최혜랑 | 2008-03-01 03:03 | 조회 수 2881 | 추천 수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