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니스 인생이 시작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란 운동화 왼손잡이 사나이 김성주 입니다. 기억 하실런지....
많은분들의  리얼한 모임후기글에 부득이 참석 못 하신 분들도 너무나 생생한
그날의 열기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오신 여러 테니스 매니아  분들의 활화산 같은 열정에 놀랐고
모임을 위해 헌신적으로 준비하신 김재우 교수님을 비롯한 교장선생님 및 운영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 뭐라 표할길이 없습니다.
또하나 감사한 것은 저의 테니스 사랑에 난색을 표하던 집사람이
지친몸을 이끌고 상경하는 차안에서 집사람 왈 " 나도 2세 출산하면 테니스 배워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듣던중 이렇게 사랑스럽고 반가운 말이 어디 있겠습니까?
테니스를 치기위해선 임신중인 아내의 눈치와 코치 보며
온갖 아양방귀(^^)를 떨며 겨우 한두달에 한번정도 운동을 하곤 했거던요..
이번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서도 독립기념관 관람과 병천순대,
유관순 열사 생가 관람등의 온갖 미끼로 겨우 동행을 승락 받았지만 내심 추운 날씨와
회원님들과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인해 오히려 저의 테니스 사랑에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가족과 같은 회원님들간의 분위기와 몇몇 여성 회원님들의 테니스 치는 모습을
보며 집사람의 마음에 동요가 일었던것 같습니다. 대성공!!!!! ^^
머지 않아 저도 집사람과 함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만세~~

마지막으로 감사한 것은 오랜 인연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가깝게 다가서지 못한 임원규 사장과
갑장(=동갑) 친구사이가 되었고 공 잘치고 성격좋고 예의바른 동생 손동식군이 생겼습니다.
또한 동문 선배이신 동기형님과 같은 동내 사시는 국어 선생님(죄송 합니다. 성함 생각이 안나서...),
마징가 Z님, 마이클 님, 파마 스포츠 수원 FD를 담당하시게 될 대근님을 비롯한 많은 회원님들과의 아주 소중한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암튼 이번 모임은 꺼져만 가는 저의 테니스 사랑에 재차 불을 짚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테니스를 사랑하시는 모든 회원님들 다음 모임때 까지 건강히 즐테하시고 좋은일만
마니마니 생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수원에서  김성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