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송년모임 후기!!

안녕하십니까~마에스트록입니다!

회원님들 모두 컨디션은 괜찮으신지요?

전 송년모임 때 무리했는지 몇일동안 무릎이 짜증내고 허리가 호통치는 거 달래느라 바쁘게 지내다보니 후기를 너무 늦게

올렸네요ㅠ 분명 우리 크리스 형보다 늦게 올렸다고 마사장님한테 혼나겠죠?

“우리 크리스 좀 보고 배워라 좀...글, 말, 볼, 몸, 맘.....그리고 색(??)....까지 갖춘 우리 크리스 얼마나 이쁘니!”

벌써부터 제 귀에 마사장님 목소리가 음성지원되어 들려오네요.....

암튼 후기 시작하겠습니다ㅋ


처음 참석하는 송년모임의 기대감에 부풀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학교앞까지 친히 데릴러 와주신 엄상궁님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으로 안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중간 중간 네비언니도 무시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신 엄상궁님의 드라이빙

덕분에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한적한 국도로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코트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앙투카 코트의 붉그스레함은 옛 여자친구의 발그스레한 볼을 떠올리게 할만큼

아름다웠습니다ㅋㅋㅋ농담이구요.....12면이나 되는 웅장한 코트에 잘 정돈된 코트를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달려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달려나갔습니다 당장ㅋㅋㅋㅋ직접 코트를 밟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미끄러워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에러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있는데 안성코트에서는 더 많은 에러샷을 남발함으로서 파트너의

투지를 사뿐히 즈려 밟아주는 <훌륭한 파트너>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 찌푸리지 않고 자신감을 복돋아주는 전테교 회원님들과 함께여서 한게임, 한게임 즐기면서 칠 수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종아리에 쥐가 올라올 정도로 정신놓고 즐긴 하루였습니다.

- 끝 -



끝이 좀 이상하시죠? 처음만 있고 중간도 끝도 없는 어이없는 글솜씨....

사실 더 쓰려다가 게임이야기는 가가멜님과 크리스형의 자세한 묘사가 있었기 때문에 중복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마무리

했습니다ㅋㅋ(절대 귀찮아서 그런건 아닙니다....ㅋㅋㅋㅋ)



정모가 끝난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용철 회장님의 퇴임!! 마징가 사부님의 새로운 회장님 취임!! 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마징가싸부님의 회장님 취임의 기쁨보다는 용철회장님의 퇴임의 아쉬움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징가싸부님 죄송해요ㅠㅠ)

제가 전테교 수원분교에 가입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싸부님들을 통해 전테교의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들을

들어왔고 누구보다도 용철회장님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직접 보지 않고도 회장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상상 속에서 회장님은 언제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날개없는 천사로 각인되어 있었고 작년 여름, 경희대코트에서 회장님과의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처음 대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회장님의 배려에 많은 사람들이 회장님을

따르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첫 만남에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그 다음의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첫인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회장님의 ‘첫인상’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만들었습니다.

가볍게 몸을 푸시고 공을 치는 모습에서도 회장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난타도 못 칠만큼

초보였는데도 직접 몸도 풀어주시고 에러를 해도 웃으며 꼬옥 잡아주시는 손길에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후에 전테교를 가입하고 회장님과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회장님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이 확신은 점차 존경으로

바뀌었습니다. 언제나 재치있는 입담으로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고 무슨 일이든지 솔선수범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누구에게나

귀감이 되었을 것입니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지 않고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람을 대하는 회장님을 보며 전테교 미

래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테니스 외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우게 해주신 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회장님 퇴임하셨으니 왕회장님에 취임하셔서 지금처럼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송년모임을 위해 힘써주신 징가싸부님, 선수총무님 외 많은 회원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상 전테교 막내 마에스트록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