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테니스는 어려운가벼요

그동안 눈팅 노릇만 계속하였습니다.
바쁜 탓도 있었지만, 과기부장관배 준비를 핑게삼아 동료들과 테니스를 즐겼습니다.
어제 토요일 하늘바람님이 소속한 연구소의 청팀과 8강전을 치루었는데, 2:0으로 물먹었답니다.
나의 파트너는 전에 한번 전테교모임에 간 적이 있는 고수분, 결과적으로 나의 한개의 쉬운 스매시 에러로 패하였습니다.
먼저 몸이 안풀려 0:2로 출발하였으나 점점 파트너 쉽이 살아나면서 1:2, 1:3, 3:3, 4:3으로 역전하였고, 우리가 상승세를 타게 되었죠. 마음속으로는 5:3까지 가면 쉽게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4:3 상황에서 상대 서비스, 30:40 상황,  마지막 포인트에서 상대의 로빙이 실수하여 네트 앞으로 떨어지는 쉬운볼, 볼에 각도만 주고 밀어주면 될 상황인데(상대도 포기하고 정지상태), 아 이게 왠 닭질.. 에러.  듀스 끝에 게임을 잃어 4:4 가 되었고
상대는 기세등등, 우리는 의기소침..  결국 6:4로 지고 말았답니다.
볼 한개 에러때문에 게임 전체를 망쳐버린 상황이 되었죠. 그동안 치룬 그 많은 게임중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메이트에게도 다른 팀 동료들에게도 얼굴도 못들 지경이 되었답니다.

전테교님들도, 쉬운볼일수록 집중하여 처리합시다.

옆코트에서는 하늘바람님이 게임은 안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신경전이 대단합니다.
하늘바람님 팀은 4강에 안착하였는데 그 뒤 소식은 모르겠습니다.
하늘바람님 뒤 소식 알려주세요..

앞으로 평일 번개는 가능한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