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이곳에서.....

사랑하는 전테교식구 여러분!

파마스포츠 임원규입니다.

이제서야 이곳에 편히 앉아 이미 이틀이나 지나가버린 멋진 지난 주말을 생각하며 몇자 올리려고 합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서도 김해를 찾아 주신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빨리 헤어져야만 했던 멀리서 오신 상현님과 박성식님 가족님께는 너무 많이 죄송합니다.

같이 김해에 있는 시간동안 만이라도 좀더 여러분을 편하게 모실려고 했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 바램의 50%도 미치지 못한것 같네요.

제가 여러분을 통해 가진것을 그날만이라도 다 나누어 드리고 싶었는데 그것 역시 쉽지만은 않더군요.

하지만 쏟아지는 비를 무시하고 늦게까지 술을 둘러싸고 웃음을 잃지 않고 사람과 테니스 이야기를 했던 모습들이나 혹시나 하고 아침 7시에 눈을 떠보니 쏟아졌던 비는 따사로운 햇살로 변해버린 세상의 이중성에 감탄하며 서둘러 여러분을 깨웠던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많이 웃고 내 아닌 타인을 진실로 사랑할수 있었던 그시간이 좋았습니다.

토요일 일찍 오신 식구들은 오랜 파마 식구들과 인사하며 즐겁게 테니스도 쳤었죠.

여러분이 그곳에서 보았던 사람들은 지금까지 제가 초심을 잃지 않고 이일을 할수 있도록 도와준 저에게는 보석과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그사람들 역시 이곳의 식구과 되어 이곳에서 함께 즐길수가 있어 더더욱 기쁘답니다.

부슬비를 맞으며 창단식내내 피곤하신데도 코트에서 창단식을 지켜봐주셔던 이곳 식구들....

우리 실업선수들의 시범경기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준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저 임원규
너무 기뻤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앞에서 창단식을 하고 싶어 했던  바램이 저 혼자만의 바램만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헤어지는 순간까지도 저희 파마를 위해 애써주신 우리 이곳 식구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이미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들은 머리에서 비워 가슴에 담고  살아가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나 한번더 더 성숙된 모습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그날이 오기 위해서는 파마는 더욱더 열심히 해야 할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간절한 바램이면 말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파마스포츠대표
                       임원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