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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결론: 그 스윙을 버리세요~^^

아침에 글 읽으면서 혼자서 라켓을 들고 정일식님께서 쓰신 글을 바탕으로
스윙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보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정일식님의 스윙을 그려보았습니다.

일단 360도 가까이 풀스윙을 시킨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스윙을 하고 계시다면 임팩트 후의 팔로우 스윙도 과도하게 크신 것이지만
백스윙의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는 결론을 나름대로 내려보게 됩니다.

일단 백스윙의 크기가 어느정도 되어야지 360도라는 개념이 나올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백핸드는 더 치기 쉽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백핸드를 원핸드로 친다고 가정하면(이 후의 제 글도 이 가정하에서 말씀 드립니다)

이 부분은 정일식님께서 백핸드를 슬라이스로만 치신다는 말씀이 아니라면
선듯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360도를 이룰 정도의 엄청난 풀스윙을 하고 나서 백핸드 드라이브를 구사할 수 있는
스윙(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면서 Topspin을 주는 스윙)을 하려면 오히려 그립 체인지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스윙을 할 때 불편하고 무리가 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스윙해 본 결과로는 그렇네요~^^)

만약 백핸드 슬라이스를 치신다면 슬라이스의 경우 스윙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맞으니까 어느 정도 구사가 가능합니다.

사실 백핸드 드라이브도 스윙이 오히려 쉬운 경우도 있을 수는 있습니다.
만약 정일식님께서 포핸드를 두터운 그립(웨스턴 그립)을 잡고 치고 백핸드에서도
그립 체인지 없이 그냥 그 그립(포핸드 쪽 웨스턴 그립)으로 치시는 경우에 말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포핸드 풀스윙 후 백핸드를 치시기 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360도에 가까운 포핸드 풀스윙을 하려면 그립이 웨스턴 정도로 투터워야지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가능할 거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벽치기로 교정 중이시라고 하셨는데 벽치기는 이런 경우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벽치기는 공이 무지하게 빨리 돌아옵니다. 안 그래도 스윙이 크고 다음 볼을 처리하기까지
시간이 모자라는 편인데 이런 스윙으로 벽치기를 하면 오히려 몸과 마음만 급해집니다.

제가 좀 너저분하게 글을 쓰는 것 같아 좀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네요.. 그죠?^^ 쩝...

그래도 제가 일관적으로 스윙이 잘 못 되었음을 지적하고 있을 겁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잘못된 스윙을 하고 계십니다.

몸을 위해서도 그리고 앞으로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지금 이렇게 치시는
스윙은 정말 단호하게 [당장] 그만두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포핸드가 개성이 강한 샷이고 저도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샷을 권하는 편이지만
지금 정일식님 스윙은 정일식님의 구력, 레벨에 상관 없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스윙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나름대로 제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정일식님의 스윙은 테니스 스윙보다는 골프 스윙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골프는 놓여져 있는 공을 치고 또 한 번 치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하지만 테니스는 움직이는 공을 치고 또 다시 다음 샷을 준비하고 이런 과정들이
계속 반복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지금 정일식님이 구사하는 스윙과 같은 극단적인
풀스윙은 득보다 실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임팩트 후의 팔로 드로우도 제가 보기에는 좀 과도한 듯하고
왠만하면 라켓을 머리 뒷쪽까지 들어올리는 것 보다는 라켓헤드가 머리 바로
뒤쪽까지만 오는 정도에서 팔로드로우를 마무리할 것을 권장 드리고 싶지만

이 부분은 그래도 아주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고 차차 자신이 편하고 적절한 위치에서
팔로드로우를 마무리하는 것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제가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360도라는 개념이 나오기 위해서는 제 아무리
팔로드로우를 최대한 크게 한다해도 엄청난 크기의 백스윙이 전제 되어야  합니다.

지금 시급히 수정해야 할 부분이 이 부분 인 것 같습니다.

이 커다란 백스윙이 지금 정일식님께서 겪고 계신 고민(다음 스윙때 무리가 가는 부분)
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백스윙을 크게하는 것은 레벨이 더 올라가고 다른 기술들을 익힐 때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두고두고 속을 썩일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합니다.

테니스 교본 어디를 봐도 백스윙에 대해서는 간결하고 짧게 하면 할 수록 좋다고
(물론 파워를 너무 잃지 않은 범위 내에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팔로드로우에 대해서는 최대한 길게하라는 주장(저는 반 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만)도
있고 너무 길게 하지 말라는 주장도 있지만 백스윙에 관해서는 백스윙을 크게 하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일식님 스윙을 보지 않고 글로서 완전히 파악이 된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 제가 언급했던대로 만약 포핸드와 백핸드를 그립 체인지 없이 치고
계신다면 이 것 또한 아주 좋지 않는 버릇입니다.

반드시(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반드시) 포핸드와 백핸드를 칠 때 그립 체인지를
해 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포핸드 쪽으로 그립을 두텁게 잡고 있더라도 백핸드를
칠 때는 다시 백핸드 쪽 그립으로 그립 체인지를 할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만약 그립 체인지를 하고 계신다면 뭐 이 부분은 제가 잘 못 알고 하는 얘기로
그냥 흘려 들으시구요.^^

마지막으로 결론을 다시 말씀 드리면서 글 줄입니다.

지금 치시는 스윙을 버리시길 권장 합니다.

테니스는 골프가 아닙니다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십시요.
그리고 포핸드와 백핸드를 칠 때 그립을 체인지 하십시요.^^

P.S: 그럼 어떤 스윙을 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남는데... 그 부분은 이 사이트의 기술관련
파트의 글을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장 드리는 바입니다. 그냥 제가 여기서 하기에는 너무
광범위한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만약 제대로 된 스윙을 익히시고 싶으시다면
테니스 코리아에서 나오는 단행본 시리즈를 사서 한번즈음 보실 것을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테니스 코리아 단행본을 살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 남기겠습니다.

1. 테니스 코리아 (http://www.tennis.co.kr/)
전화 문의: (02) 561-1020

2. 스포텔(거성) (http://www.spotel.com/)
전화 문의: (031) 711-0342

3. 테니스 닥터 (http://tennisdoctor.co.kr/)
전화 문의: (02) 571-3262

>제가 요즘에 포어핸드 스윙을 라켓을 머리 뒷쪽까지 들어올려서 360도 가까이 풀스윙을 시키는데요 . 스윗트 스폿에 맞을때 느낌하구 공이 뻗어가는 힘과 속도가 맘에 들어서 그걸루 계속 연습하구 잇는데요. 컨트롤이 잘 안되서 벽치기로 교정중인데....... 이대루 연습해서 극복하면 되겟죠?  
>
>아 . .그리구 시합할땐 이렇게 스윙을 하면 다음스윙할때 좀 무리가 가는데.. 백핸드는 더 치기가 쉽지만..  아무튼 제 스윙법이 틀리거나 좀 무리가 간다면 조언좀 해주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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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3'
  • 송영환 03.26 08:23
    수원팀의 에이스 다운 명쾌한 답변입니다

    정보맨 님 다음 정모때 뵐수 있겠죠??????
  • 이광하 03.26 10:18
    간결한 백스윙...좋은 말씀입니다.

    루프스윙을 하건, 일자 스윙을 하건
    백스윙은 간결하게...

    저도 코치에게 귀가 따갑도록 듣는 말입니다.
  • 정보맨^^ 03.26 17:43
    다음 정모 때는 좀 힘들구요.
    내일 9시에 광하님과 볼 치기로 했습니다... ^^
    제가 시간이 허락되어서요.

    혹 내일 시간 되시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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