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문원동 모임 후기

어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문원체육공원 코트에서 번개를 진행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어 낮시간엔 운동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워 야간에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제부터 여름철 동안에는 코트 임대료가 다소 더 들더라도 야간에 모임을 갖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문원체육공원의 경우 6시까지는 4,500원이고, 6시부터 야간이 적용되어 주말 코트 1면 기준으로 시간당 9,000원입니다.

어쨌거나 어제 오신 분들을 떠올려 보면...
봉님 가족, 주엽님과 동행 1분, 스키퍼님과 김철수님, 철벽발리님, bluesky님, Rookie님, 잠마루님, 북방왕별님, 수진님, 김하원님, 테팤님, 박상현님, 그리고 초심과 국가대표였습니다.
혹시 빠뜨린 분이 계시면 죄송합니다.
박상현군은 14일에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한 번 더 얼굴들을 보고 싶다고 모임에 나오는 열의를 보여 주었습니다.
비록 오랜 시간동안 같이 운동 못하고 일찍 갔지만 반가웠어~ 잘 다녀와... ^^

주엽님과 같이 오신 분은 코치님이신데, 역시 코치님다운 실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스키퍼님과 같이 오신 분(김철수님)도 짱짱한 실력을 보여 주셨구요.
함께 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담에 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5시부터 10시까지 5시간동안 코트 2면을 사용했습니다만, 울 서울 가족님들을 충족시키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던 듯 합니다. ^^
중간에 짜장면등으로 저녁을 먹고, 레슨을 약 1시간정도 진행하고 나니 어느 덧 10시...
늦은 시간이라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솔직히 부담스러워 여러 번 권하지 못하여 대부분 귀가하시고, 봉님 가족과 초심, 국가대표, 철벽발리님, Rookie님, 잠마루님, 수진님만 남아 가볍게 한 잔을 걸쳤답니다. ^^
잠마루님, 수진님은 댁에 가신다고 전철역까지 갔다가 철벽발리님이 다시 가서 납치(?)해 오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
사실 어제 총무도 수진님이 맡아주셨는데, 남은 회비를 그냥 갖고 가셔서 그거 챙기러 철벽발리님이 전철역으로 갔다가, 지난 주 운전면허를 획득한 수진님이 전철역부터 호프집까지 차를 운전하는 조건으로 다시 되돌아 왔답니다. ㅎㅎㅎㅎ

그렇게 시원하게 생맥주 한 잔을 걸치고 봉님 가족은 귀가하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 주셔서 고마웠구요, 사모님... 댁에 일찍 못가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
어제 오셔서 함께 운동하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구요, 담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이걸로 끝이냐... 아니죠... ^^(음... bluesky를 닮아 가는군요... ㅋㅋㅋ)
봉님 가족만 가시고, 철벽발리님, Rookie님, 잠마루님, 수진님은 내일 아침에 볼 치자는 말에 솔깃하여 집에 못가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
저희 집으로 와서 맥주 한 잔을 더 하다보니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어쩌면 아침에 운동을 못하겠구나 싶은 생각에 에라 마시자... 하는 분위기로... -.-;;
새벽 3시까지 즐거운 대화 속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침에 저는 회사 동아리 춘계대회가 있어 일찍 목동으로 가서 대회 끝나고 4시쯤 집에 왔습니다. 남은 4분과 국가대표는 문원동에서(저희 클럽 코트) 8시 반경부터 1시까지 운동을 하고 귀가했다고 하는군요...
대단한 열성들입니다... 대단해요~~ ^^
어제 오늘 연이틀동안 이루어진 번개에 많이들 힘드시겠네요.
남은 하루 푹 쉬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한 주 맞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모임 때 뵙겠습니다.

ps) 이번 모임에는 불행히도 사진이 없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