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중 하는일

상만님이 잠수 100일 기념글을 주셨듯이
요즈음 대전분교는 단체로 잠수중입니다, 꼬르륵~

저도 마음이 바쁘고 챙길 것이 많다보니
테니스와 쪼매 멀게 살고 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도 뜸하고, 평일은 더더욱 뜸하게 공을 칩니다.

그렇게 바쁜 일상사 덕분에 몸이 푹 쉬게되고, 무릎도 쉬게되어
가끔 공을 칠때는 드디어 보호대를 떼어내고도 견딥니다.
그리고 열심히 무릎 건강을 위해서 글루코사민만 챙겨 먹다보니
어느결에 계단을 두어칸씩 뛰어 오르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세상에~
내리막 계단은 아직 거시기 하지만 오르막은 만만하게 보임다.

어제 낮에는 폭우 직전의 후다닥 게임도 했었는데,
덜거덕 거리던 무릎이 한결 부드러움을 느꼈습니다.
충분히 웜업하고 스트레칭하면 이제는 살만합니다.
간만에 단식을 치면서 네트 대쉬까지 했다 아임까....
그까잇거 무릎 아픈거 대충대충 쉬면서 깨작이면 다 나서여...

이렇게 바쁘고 고단한 과정에, 테니스는 자주 못하지만
그 와중에 치료의 과정을 주시는 나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대전분교 열분들,
잠수중에 모두 한껀씩 챙기셔서 조만간 웃는 얼굴로 다시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