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무한한 풍경 가운데 어느 한순간의 풍경이 느닷없이 어느 순간에 나와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수원 전테교 회원님들 모임에서 제가 심판을 보고 짜르와 모자님이 응원을 하는 가운데 조재수교수님, 이광하니, 김교현님, 심동식님의 복식경기가 열렸는데, 아침 햇살이 너무나도 빛이 났고, 날은 포근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지된 화면처럼, 아니 어느 근사한 풍경의 한장면처럼 그분들의 경기장면이 저에게 보여지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훌륭한 테니스를 즐기며 함께 한다는것.....

아름다운 풍경을 본다는건 저마다의 정신의 자화상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눈을 뜨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보고 있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어쩌면 마음의 창이 닫혀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위 동영상의 성악가수는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안드레아 보첼리입니다,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인이죠.

그의 자서전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 내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던 꿈들은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깨지고 말았다.
산산조각 나 버린 것이다. 하지만 난 몸을 숙여 그 조각들을 하나하나 주워, 끝없는 인내로 다시 맞추려고 한다."

오늘 수원모임을 하면서 제가 꿈꾸는 테니스 유토피아 건설이 불가능한일은 아닐것이라는 다소 희망적인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어느분에게 말씀드렸던것처럼,
섬하나를 사가지고 그곳에 테니스 나라를 만들어 버리고 싶네요. ㅋㅋㅋ

오늘은 제가 아주 행복해서인지 주절주절 주제도 없는 글을 쓰고 있네요.
하루종일 테니스 경기를 했더니 무척 피곤하네요.
이젠 그만 잠을 자러 가야겠습니다.
여러분!
테니스는 위대합니다!!!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군요..
음악과 글이 이 아침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교현님 후기글이 기대됩니다.

너무 낭만적이세요~

우리가 뭘 본다고 하는것은 눈이라는 창을 통해서 사물의 상은 맺히지만 보는것은 마음이 보는것 같습니다.
거리를 걸어갈때 거리의 은행나무는 늘 그자리에 서 있지만
그 나무가 눈에 비쳐도 마음이 그것에 닿지 않으면 재대로 보이질 않지요.
창을 열면 산이 늘 그자리에 있지만, 그 산을 늘 새롭게 보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지요.
그래서 볼수 있는 눈, 그건 안복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