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슨 후기입니다.

땡볕에 고생하신 마이클 사부님과 정보맨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부님께서 던져주시는 바구니 볼로 포핸드 백핸드 발리를 연습한 뒤 얼마안있어 정보맨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런후 정보맨님의 자문을 구해서 정보맨님의 바구니볼을 받으면서 포핸드의 문제점을 정보님께서 지적해주셨습니다.

중요 포인트는 잔발입니다. 잔발의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닳은 하루였습니다.

첫번째는 잔발을 사용하라.
- 스윙 폼은 별 이상이 없고 문제는 발이라는 정보맨님의 처방에 따라(아마도 스윙 연습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일단 공을 칠때 무조건 4~5번의 스탭을 밟았습니다.  
그러다 스플릿 스탭을 두번 밟는 어이없는 행동까지 했습니다. 부끄럽더군요.. ㅡㅡ
이 방법은 이미 백핸드 연습시 사부님께서 내려주신 처방이었는데요.. 잔발을 많이 사용해서 타점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었습니다. 폼에만 신경쓰다보니 어느새 잊고 있었습니다.
사부님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ㅜㅜ

두번째는 스탭시 리듬을 가져라.  
- 자신만의 일정한 리듬으로 스탭을 밟으면서 스윙을 하는 것인데요. 그런 리듬이 없으면 제대로 된 공을 치는 것이 힘들다는 정보맨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사부님과 마징가님께서는 이러한 리듬을 가지고 계시기때문에 항상 컨트롤이 되는 강한 스트로크를 할수 있다는 정보맨님의 분석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첫번째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으로 항상 일정하게 4~5스탭을 밟아주는 것과 같은 내용입니다만 공이 근처에 왔을때 잔발의 사용시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스윙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정한 리듬을 가진 잔발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타점을 잡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좋은 공을 칠 수 있는 것입니다.

제 사견입니다만 일단 잔발을 많이 이용하면 궂이 리듬을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러한 잔발에 대한 리듬이 확립이 되어 있지 않다면 가까이 오는 공을 원스탭이나 투스탭으로 그냥 끝이 나겠죠..  연습으로 확실하게 제 것으로 만들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세번째. 테이크 백에서 팔로우 스윙까지 일관되게 끊김없이 스윙을 하라.
-지금까지는 여유가 있을 때 테이크 백 후 잠깐 멈춘뒤 스윙을 했었는데요.. 이 방법은 스윙의 리듬을 끊는 방법으로 힘이 전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잔발의 사용과 동시에 느린 공이 올때는 느린 테이크백을 빠른 공이 올때는 빠르고 작은 테이크백을 함으로써 힘의 손실없는 자연스러운 스윙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네번째는 오픈 스태스와 스퀘어 스탠스의 사용법, 상황에 맞게 스탠스를 이용하라~~!!
- 일반적으로, 랠리시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 오픈 스탠스임은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있는 위치보다 짧게 떨어지는 공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때도 오픈스탠스로 쳐야 하는가??  아니었습니다. 이때 스퀘어 스탠스를 취하면서 스윙을 하는 것이 체중이동에 있어서 더 유리하기 때문에 스퀘어 스탠스를 사용하라는 정보맨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실험때문에 5시에 연무중 코트를 떠나면서 정말 발이 떨어지지를 않더군요.. 대운동장을 가로지르면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저기 멀리서 성주님이 오시더군요.. ㅜㅜ
다시 성주님과 코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아주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저를 위해서 고생하신 마이클 사부님과 정보맨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스탠스에 대한 해설입니다.
스탠스(Stance)
- '좌우 양발의 간격' 또는 '볼을 치려고 하는 방향에 대한 자신의 양발의 관계'를 스탠스라고 부른다. 테니스에선 후자의 경우 (1) 스퀘어 (2) 오픈 (3) 클로즈드 등 3가지의 스탠스가 있다.

(1) 스퀘어(Square) 스탠스는 네트와 마주본 상태에서 양발의 위치를 평행으로 취한 스탠스이다.

(2) 오픈(Open) 스탠스는 앞발 (네트에서 가까운 발, 오른손잡이의 왼발)을 뒤로 당기고 네트 쪽에서 보았을 때 가슴을 노출시키는(몸을 여는) 스탠스이며

(3) 클로즈드(Closed) 스탠스는 (2)와 반대로 뒷발(오른손잡이의 오른발)을 당기고 네트 방향으로 등을 많이 보이는 스탠스이다. 테니스에선 포핸드를 치는 경우 스퀘어나 오픈 스탠스를, 서브할 때는 클로즈드 스탠스를 주로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