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우승-조코비치의 재발견

미국에서의 중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켄로 해설.

대회 시작전부터 나달이 우승할 절호의 기회이며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얘기한 매켄로.

이유:
1. 하드코트 천적 - 델포트로 불참
2. 나달의 서브는 윔블던 전후로 전례없이 좋아졌다.

이 좋아진 서브가 포인트를 쉽게 올리는데 일조를 할것이다.
부상이 없으면 나달을 이기기 쉽지 않다.

저는 같은 왼손잡이이고 빠른 스타일이라 나달 팬입니다..

하지만 이 번 대회에서 조코비치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페데러하고의 명승부 - 재방송 봐도 재밌더군요.

매켄로 왈:

1. 투어에서 조코비치 말고 누가 페데러를 구석구석 뛰어다니게 하는가?
   나달이야 페데러 원핸백을 노린 철저한 전략이라는 점도 있지만.

2. 승인은 나달의 리턴 능력에 있다.
   조코비치 서브는 안정적이며 좋은데 그걸 나달이 받아내고 있어서 에러 확률이 높아진다.

3. 나달은 모든 포인트를 매치포인트 몰린 마냥하는데 그 기세는 코트에 맞서보지 않으면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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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코비치의 체력저하가 패인이라고 봅니다..
통계상으로는 나달이 우세했겠지만
한 포인트 한 포인트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을 멋진 승부였죠.

타이틀만 빼고 샷만 본다면
나달.조코.페데러 3강이 다른 선수를 기량으로 압도하는 형국 같습니다.
조코비치의 코너웍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발리도 그렇고..
나달의 상대를 질려버리게 만드는 플레이와 멘탈이 더 세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