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백핸드 탑스핀..와이퍼 스윙으로 완성도 높이기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역내전이라고 쓰신 부분의 정확한 용어는 '외전(supination)'입니다.
내전(pronation)의 반대말로 쓰입니다. 말 그대로 팔뚝을 몸의 바깥방향으로 돌려 주는 것을 말합니다.

원핸디드 백핸드스트로크와 투핸디드 중 일부 그립에서 이와 같은 외전현상을 통해 백핸드 탑스핀을 칩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아직 구력이 얼마 안되어서(서브 배운지가 이제 10개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네요.

이 부분은 잘못 받아들이면 [부상]을 입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애거시짝퉁님의 커다란 이해를 바라면서 제 의견을 개진하겠습니다.

일단 애거시짝퉁님께서는 부상의 위험이 뒤따르지 않게 나름대로 잘 수행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글에서 보여지는 표현과 개념은 읽으시는 분들이 자칫 잘못 받아들이고
애거시짝퉁님께서 하고 계시는 또 의도하시는 부분과 다르게 수행하실 경우 자칫
부상(가장 염려되는 것은 테니스 엘보)을 입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위에서 Bluesky님이 말씀해 주신대로 이 동작은 supination(외전)이라고 불리웁니다.
pronation(내전)이라는 용어는 서브에서 많이 접하셔서 익숙하실텐데 supination은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실 것입니다.

supination이건 pronation이건 이 동작들은 일련의 스윙 과정에 의한 결과물이지
어떤시점 이후에 독립적으로 행하는 동작들이 아니라는 개념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브에서의 pronation(내전)의 경우 잘못 이해해서 임팩트 이전의 과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임팩트 후에 갑자기 pronation(내전)만 행해버리면 어깨에
상당한 무리가 가해지고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애거시짝퉁님께서 백핸드 스트로크에서 이 supination(외전)을 설명하시면서
"포핸드에서,, 와이퍼스윙하고 같은 원리인데,
임팩트후에 팔꿈치중심으로 내전이 일어나면,,
라켓면이 네트쪽으로만 바라보다가,, 팔로우드로가 됩니다.

백핸드에서도 이와 똑같은 스윙을 하면 됩니다.
단,, 내전의 반대방향이므로,, 역내전(외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백핸드에서는 팔꿈치는 거의 펴지 있기는 하지만,
팔꿈치를 중심으로 역내전(외전)을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라고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이 부분을 잘 못 받아들이면
"백핸드에서 임팩트 후에 팔꿈치를 중심으로 supination(외전)을 해라."라고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 바로 [임팩트 후 팔꿈치를 중심으로]라는 부분입니다.
포핸드의 경우 임팩트시 팔꿈치가 굽혀져 있어서 임팩트 후 팔꿈치를 중심으로
스윙을 한다는 개념은 실효성을 떠나서(개개인이 차이가 있으므로)부상을 쉽게 유발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각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받아들이시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핸드 백핸드에서는 애거시짝퉁님께서 글에서 표현해 주셨듯이
팔꿈치가 거의 펴진 상태에서 임팩트가 되기 때문에
[임팩트 후 팔꿈치를 중심으로]어떤 동작을 가미해준다는 개념이 자칫 이 글을
받아들이시는 분에 따라서 심각한 부상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답변을 달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supination이건 pronation이건 이 동작들은 일련의 스윙 과정에 의한 결과물이지
어떤시점 이후에 독립적으로 행하는 동작들이 아니라는 개념을 먼저 확립하시고
이 글을 읽고 해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애거시짝퉁님께서 지금 이 글에 언급하신대로 연습을 하시는데도 무리가 없으시다면
제 생각에 애거시짝퉁님은 백핸드 스트로크 시 스윙 전반에 걸친 과정을 통해서
supination(외전) 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지 [임팩트 후 팔꿈치를 중심으로]
supination(외전)을 하시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핸드 스트로크 시 supination(외전)은 스핀과 공의 위력을 더 높여주는 동작이긴
합니다만 이 것을 임팩트 후에 첨가되는 동작이라고 이해하시는 것 보다는
스윙 전반에 걸친 과정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답글에도 약간 혼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팔뚝을 몸의 바깥방향으로 돌려 주는 것"->"팔뚝이 ~ 돌아 가는 것"
이라고 수정합니다.

그 다음 줄에 언급되어 있다시피 외전은 '동작'이 아니라 '현상'에 가깝습니다.

제가 '외전(supination)'이라는 단어를 줏어듣고 제 사부님 앞에서 잘난 척을 하자
"스윙 제대로 하면 '원래' 그렇게 되는 거 아냐?"라고 매우 퉁명스럽게 반문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

오~ 이렇게 심오한 메커니즘이 있었다니..